강형욱 설민석 혜민스님 / 사진=KBS, CJ ENM 제공, BTN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부터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개통령’ 강형욱까지. 본업으로 유명해진 비연예인들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를 둘러싼 전(前) 직원들의 갑질 폭로 추가 제보가 다뤄졌다.
이날 제보자들은 강형욱 부부가 설치한 CCTV가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CCTV는 직원들의 모니터 방향을 향했고, 여직원들이 탈의실로 사용하는 공간에도 CCTV가 설치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강형욱 아내는 사무실 내 화장실 고장이 잦자 특정 시간을 지정해 인근 카페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도 나왔다.
특히 이미 ‘사건반장’과 기업 리뷰 플랫폼 ‘잡플래닛’을 통해 강형욱 부부의 갑질, 폭언 정황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추가 제보가 등장하며 이들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강형욱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 중이다. 이로 인한 여파로 그가 고정 출연 중인 KBS2 ‘개는 훌륭하다’가 결방 수순을 밟게 됐다.
강형욱에 앞서 본업으로 이름을 알린 역사 강사 설민석은 역사왜곡 논란으로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설민석은 지난 2021년 스타 역사 강사로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으나 역사왜곡 논란에 더해 논문 표절 의혹까지 제기되며 당시 출연 중이던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에서 하차했다.
이후 설민석은 논문 표절 논란으로 학위가 취소됐으나,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으로 2022년 재입학했다. 이어 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로 방송 활동도 재개했다.
베스트 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주목받았던 혜민스님은 지난 2020년 관찰예능프로그램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직후 남산뷰 삼청동 자택 보유와 스타트업 회사 운영 등의 모습으로 이른바 ‘풀(Full) 소유’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혜민스님이 과거 서울 삼청동 소재의 건물을 매도, 약 1억원의 차익을 거두거나 혜민스님의 본명인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라는 이름으로 미국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무소유’를 외쳤던 혜민스님은 공식 사과와 함께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혜민스님은 올해 3월 불교계 방송사 BTN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로 복귀했다. 현재 방송 활동보단 승려 활동에 주력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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