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식 대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은 또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파기한 소속사 본부장 A씨에 대해서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이들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호중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 관계를 인정했고, 마신 술의 종류와 양도 구체적으로 말씀드렸다”라고 했다.
또 “그동안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라며 “국민들이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겠다”라고 했다.
조 변호사는 김호중이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데 대해서는 “양심에 기초해 더 이상 거짓으로 국민을 화나게 해선 안된다는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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