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사용을 통제했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의 회사인 보듬컴퍼니에 재직했던 한 시민이 제보한 내용이다.
21일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전 직원 A씨는 “오후 3시쯤 되면 몰아서 화장실을 다녀오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라며 “강형욱 대표의 아내가 ‘카페에 한번에 가셨으면 좋겠다’, ‘다른 데로는 가지 마시라’고 강요했다”라고 주장했다.
보듬컴퍼니의 1층은 회원 전용 화장실이라 직원들은 사용할 수 없었는데, 직원용 화장실은 자주 고장이 났었다고. 때문에 차로 10분 거리의 카페 화장실을 대신 이용하라며, 오후 3시에 직원들끼리 한차를 타고 화장실에 다녀오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주장이다.
A씨는 “저도 느낀 바이고, 다른 분들도 말씀하시길 ‘이건 배변 훈련 같다. 사람으로 취급해 주시는 것 같지 않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다”라고 말하는데.
A씨는 “카페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들어갔고 음료도 1인 1음료를 구매해야 했다”라며 “음료를 마시니까 또 화장실을 가게 돼서 악순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직원 메신저 감시 ▲급여 9,670원 ▲배변 봉투에 담긴 명절 선물 ▲CCTV로 직원 모니터 촬영 등 각종 의혹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으나 강형욱 훈련사는 아직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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