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의 공식 계정이 ‘뉴진스 역바이럴’ 계정을 팔로우했다 급하게 취소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분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그간 아일릿 공식 계정은 하이브와 아일릿 관련 공식 계정만 팔로우해왔다. 그리고 이 공식 계정은 빌리프랩(하이브 산하 레이블)뿐만 아니라 아일릿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계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인 뉴진스의 루머를 퍼뜨리는 외국 계정과 일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윤아(아일릿 멤버)의 팬 계정, 한국인이 운영하는 모카(아일릿 멤버)의 팬 계정을 팔로우 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심지어 뉴진스 루머 계정과 한국 모카 팬 계정은 “아일릿이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하는 게시글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고.
이에 대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판 여론이 일자 아일릿 공식 계정은 팔로우를 모두 취소했다.
이번 아일릿 공식 계정 사태에 대해 일각에서는 “역바이럴(의도적으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행위)을 노린 것 아니냐. 소속사 관계자 혹은 특정 멤버가 한 것이냐”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홍보 담당자는 “‘역바이럴’은 가요계에서도 암암리에 이뤄지는 마케팅 행위“라며 “아일릿 공식 계정의 팔로우 사건은 담당자의 미숙한 실수로 보인다“고 스포츠경향에 전했다.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파악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으나 민희진은 경영권 찬탈 자체가 어도어 지분 구조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배임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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