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멤버 찬미(임도화)가 소속 회사 FNC 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모든 AOA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21일 FNC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AOA 찬미(임도화)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FNC는 “당사와 임도화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최근 종료됐다”며 “지난 12년 동안 당사 소속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준 임도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임도화의 새 출발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까지 FNC 엔터테인먼트에 남아있던 도화마저 떠나며 모든 AOA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도화가 속해있던 AOA는 지난 2012년 데뷔했다. 이후 곡 ‘짧은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를 4연속 히트시키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7년 AOA의 메인보컬이자 핵심 멤버였던 초아가 갑작스럽게 탈퇴하고 이어 민아까지 탈퇴하며 잠시 주춤했다.
지난 2019년에는 5인 체제로 엠넷 걸그룹 컴백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에 출연했다.
1라운드 당시 AOA만의 노련한 섹시미가 돋보이는 ‘짧은치마’ 무대로 선배미를 뽐냈다. 2라운드에서는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반대되는 콘셉트를 가지고 나와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대중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렇게 ‘퀸덤’으로 다시 반등하나 싶었던 AOA는 탈퇴 멤버 권민아의 폭로로 리더 지민을 필두로 한 그룹 내 멤버 괴롭힘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AOA를 이끌던 지민마저 팀을 탈퇴하고 유나, 설현, 혜정이 연달아 소속회사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끝까지 FNC에 남아있던 멤버 찬미는 도화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엠넷 예능 프로그램 ‘퀸덤 퍼즐’에 솔로로 참가했지만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결국 21일 회사와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한편 FNC는 지난달 22일 소속 걸그룹 ‘체리블렛’의 해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번 도화의 탈퇴로 현재 FNC에서 걸그룹을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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