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이 결방된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는 강형욱이 대표이사인 보듬컴퍼니에 근무했던 전 직원들이 등장해 또 다른 폭로를 했다.
전 직원 A씨는 “퇴직 당시 강형욱 대표에게 카톡이 왔다. 급여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고 전화를 달라더라.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톡으로 대화를 요청했다”며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견딜 수 없어서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청 측에서 삼자대면 날짜를 잡자 강형욱의 아내가 A씨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제서야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 직원 B씨는 강형욱이 직원들에게 폭언을 한다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B씨는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 나가라. 그냥 죽어라’ 등이다. 기분 안 좋은 날엔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욕먹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사실 아직도 무섭다. 나인 걸 알까 봐 무섭다”며 “그 사람이 더 이상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
직장을 관두고 트라우마가 심했다는 전 직원 A씨는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다. 이런 얘기를 맨날 들었다. 기분 안 좋은 날에 안 듣는 날이 없었다”며 울먹였다. A씨는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불려나가고 욕먹었다. 욕먹는 것을 직원들은 다 보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A씨는 “저는 사실 아직도 무섭다. 솔직히 그 사람이 저인거 알까봐 무섭고 그 사람이 더 이상 안 나오면 좋겠다”며 “(강형욱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못 본다”고 호소했다.
그에 대한 논란은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잡플래닛에 올린 후기 글이 화제가 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도 폭로가 이어졌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회사인 ‘보듬컴퍼니’에 다니며 강형욱과 그의 아내에게 갑질, 모욕, 직장 내 괴롭힘 등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잡플래닛에 기록된 보듬컴퍼니의 평점은 5점 만점 중 1.8점에 그쳤다. 여기에는 “직원이 강아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회사”, “수시로 CCTV로 직원들을 감시” 등의 후기가 달리기도 했다. 이어 “이쪽 업계는 다 이렇다는데 훈련사 말고도 콘텐츠, 쇼핑몰, CS팀까지 다 이런 취급을 당했다. 명절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 받아봤나. 좀 치욕스럽다”고 덧붙였다.
논란 이후 강형욱은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강형욱의 보듬TV’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빗발치는 상황. 이에 20일 ‘개훌륭’이 긴급 결방을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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