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선주가 남편인 강레오 셰프와 별거 중이라고 밝혔다.
결혼 13년 차인 박선주는 “별거한 지 한 5~6년 됐다. 월말 부부처럼 본다”고 했다.
이날 박선주는 “남편과 서로 멋있다고 생각하면서 끌렸다. 대화도 특정 주제에 관해 토론하는 방법이다. 뭐든. 가족이라는 모습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형태가 가족을 이루니까 아이에게도 남편이 멋있는 말을 하더라. ‘엄마랑 아빠는 가족이야. 넌 우리 가족 안에 있지만 언젠가 너의 가족을 만들 거고, 그때까지 엄마 아빠가 널 케어하는 거야’라고 설명해줬다. 그런 사고방식이 나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선주와 강레오는 딸 에이미와 서울에서 4년간 살다가, 박선주는 딸과 함께 제주도에서 지내고 강레오는 전라남도 곡성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남들보다 늦게 결혼했고, 나는 비혼주의였는데 아이가 먼저 생겼다. 42세에 임신한다는 게 기적이고,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강레오 씨한테 임신 사실을 얘기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게 결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현영은 남편과 오랜만에 만나면 두근두근 설레는지 질문했고 박선주는 “새로운 사람 같은 느낌이 있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 결혼했고 나는 더 나이 들어 결혼했다”며 42살 나이에 6살 연하 36살 강레오 셰프와 결혼을 언급했다.
박선주는 “딸은 쿨 하게 받아들인다. 오히려 ‘이렇게 계속 살 거면 이혼해도 되는 거 아냐? 나는 괜찮아’라고 하더라. 내가 ‘그건 아니야’라고 했다. 우리 작년에도 연말에 셋이 같이 여행 갔다 오고 그랬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렇듯 특별한 가족관을 밝힌 박선주는 “딸은 오히려 ‘이렇게 계속 살 거면 이혼해도 되는 거 아니야? 나는 괜찮아’라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또한 생활비와 양육비에 대해서는 “각자 반씩 부담해서 같은 통장에 넣어 쓴다. 우리는 무조건 반반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선주와 강레오는 지난 2012년 6월 결혼, 그해 12월 득녀했다. 당시 박선주는 41세, 강레오는 3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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