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뜻깊은 참여 소감을 전했다.
20일 공개된 영상에는 2009년 초연부터 안중근 의사를 연기해온 정성화와 안중근 의사가 서거한 나이(만 30세)에 처음 안중근 역을 맡았던 양준모, 그리고 지난 9번째 시즌에 이어 다시 돌아온 민우혁이 15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각각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이 벌써 15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영웅’은 단순한 공연이 아닌, 꿈과 용기, 그리고 변화의 여정이었다.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준모는 “2010년 제가 처음 안중근 역을 맡았던 때의 나이가 바로 안중근 의사가 서거하신 나이였다”고 밝히며, “‘영웅’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제가 이런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깊은 감회를 전했다.
민우혁은 “15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서게 되어 기쁘다”라며, “연기하며 안중근 의사의 독립 정신을 가슴 깊이 새겼다. 관객 여러분도 그 정신을 가슴에 담아가실 수 있도록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은 배우들과 함께 ‘그날을 기약하며’ 넘버를 부르며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한 감사의 마음을 더했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뮤지컬 ‘영웅’은 2009년 10월 26일 초연 이래 한국 창작 뮤지컬 중 두 번째로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안중근 의사의 서거 직전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은 독립투사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은 안중근 역에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이토 히로부미 역에 김도형, 서영주, 이정열, 최민철이, 설희 역에 유리아, 정재은, 솔지가 출연하며 오는 5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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