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를 위해 이렇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무려 30년간 말이다.
20일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한 신애라는 결혼 생활 중 남편 차인표에게 새삼스럽게 고마웠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내가 화장실에 갔을 때 변기 앉아 있는 자리가 올라가 있었던 적이 한번도 없다”라고 말하는 신애라.
그는 “남자니까 들고 일을 볼 텐데..”라며 “결혼하자마자는 ‘이 사람이 (아내를 위해) 이걸 항상 내려놓네? 참 고맙다’ 생각했는데, 그 후로는 완벽하게 잊고 살았던 것 같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신애라는 “근데 예를 들어 내가 단 한번이라도 남편을 위해 (변기 앉는 자리를) 올려놓았던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니 한번도 없었다”라며 “남편은 평생을 그렇게 (아내를 위해) 내려놓았던 것”이라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1995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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