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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유세례, 판도 뒤흔들며 ‘태풍의 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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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유세례가 판도를 뒤흔들며 태풍의 눈이 됐다.

지난 18일과 19일 방송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연출 김진만)에서 유세례는 여린 심성을 가진 중전 윤씨 역할을 맡아 모성애 속 고뇌를 그려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두 청춘 남녀의 파란만장, 대환장, 끝장 도주기를 다룬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유세례는 남편과 두 아들을 구해내기 위해 혈안이 된 중전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활약을 이어갔다. 세자 이건(수호)을 사랑하면서도 친아들인 도성대군(김민규)의 안위를 걱정하던 중전은 끝내 파격적인 행보에 나서 안방극장에 놀라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성품이 어질던 중전은 세자가 무사히 환궁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세자가 친아들이 아니어도 제 아들처럼 아끼고 사랑한 만큼, 세자가 폐세자 처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자 더없이 행복해했다. “세자가 무사히 돌아온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라며 눈물과 함께 환히 웃는 중전의 모습은 자식 사랑이 지극한 어머니이자 자애로운 국모 그 자체였다.

중전의 변화는 그 이후부터 시작됐다. 아버지 윤이겸(차광수)이 자신과 도성대군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에 유일한 증인이던 기미상궁을 죽이겠다고 나서자 중전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 친아들인 도성대군처럼 세자 또한 아끼는 만큼, 중전은 윤이겸의 계책을 모조리 거절하며 제 신념을 공고히 했다. 하지만 심복이던 조상궁(정윤서)까지 윤이겸에게 포섭돼 설득에 나서자 중전의 마음은 세차게 흔들렸다. 강한 모성애와 착한 마음씨를 가진 중전에게 들이닥친 고뇌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과거 죽임을 당한 대군까지 거론하며 도성대군의 생사가 걸려있다고 겁박하는 이들 이야기에 중전은 공포에 휩싸였다. 결국 악몽까지 꾸며 불안에 휩싸이던 그는 기미상궁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옥사까지 찾아간 중전의 눈빛은 결연하고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기미상궁에게 자진을 권하던 중전은 거듭되는 기미상궁의 협박과 도발에 결국 눈이 뒤집혔다. 저도 모르게 위중한 일을 저지른 중전은 크나큰 충격과 절망에 휩싸였다. 넋이 나간 듯한 중전의 모습은 이야기에 충격을 더하며 긴장감을 가미했다.

유세례가 연기한 중전의 다층적인 변화는 ‘세자가 사라졌다’에 흥미진진한 맛을 더하는 키 포인트였다. 앞서 중전의 인자한 면을 살리던 유세례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독기 가득해진 중전의 모습으로 변화를 보여줬다. 그 가운데 본연의 성심은 그대로 지켰다. 유세례가 구현한, 여리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은 중전 그 자체였다. 이에 더해 강한 모성애로 이야기에 돌풍을 몰고 온 중전의 행보는 그야말로 파격이었다. 온건한 성품을 중심에 두고 상황에 따라 다른 면을 보여줘야 하는 중전 캐릭터의 입체성은 유세례를 만나 빛을 발했다. 각성한 모습에서 실의에 빠진 면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이어가는 유세례 표 중전의 행보에 기대를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유세례가 중전 윤씨 역으로 열연 중인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MBN을 통해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세자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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