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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초심 지킬 것”…넥스지, JYP ‘5세대 그룹’ 포문 연 열정 넘치는 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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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초심 잃지 않을 것”

20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보이그룹 NEXZ(넥스지/토모야 유우 하루 소건 세이타 휴이 유키)가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 방송인 신아영이 진행을 맡았다.
 

▲5월 20일 데뷔 싱글 앨범 ‘Ride the Vibe’ 발매하며 데뷔한 넥스지(NEXZ)/JYP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유우, 하루, 소 건, 토모야, 유키, 휴이, 세이타

넥스지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스트레이 키즈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으로, 2023년 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의 합동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탄생했다. 지난해 12월 15일 결성된 후 약 5개월만에 글로벌 무대에 정식 데뷔하게 됐다.

리더 토모야는 “한국어를 배우는 단계이지만 오늘 기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열심히 준비해왔다. 잘 부탁드린다”며 서툴지만 또박또박 한국어로 인사했다.

넥스지는 평균 연령 17세로 구성, Z세대 만의 특장점과 매력을 갖춘 멤버로 구성됐다. ‘Next Z(G)eneration’을 축약한 그룹명 NEXZ는 JYP 대표 프로듀서이자 ‘니지 프로젝트’ 심사위원 박진영이 직접 지었고 “Z세대 멤버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다음 시대를 연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5월 20일 데뷔 싱글 앨범 ‘Ride the Vibe’ 발매하며 데뷔한 넥스지(NEXZ) 토모야 유우/JYP엔터테인먼트

세이타는 “처음 팀 이름을 들었을 때, 이름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이 이름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이 이름에 잘 어울리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K팝의 본 고장에 글로벌 그룹으로 데뷔하면서 걱정은 없었을까. 휴이는 “데뷔 준비하면서 저희의 색깔이나 분위기, 느낌을 잘 살릴 수 있게 항상 얘기하면서 연습했다. 그에 대해서 잘 표현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넥스지는 스트레이 키즈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5세대 글로벌 보이그룹이다. 유우는 “글로벌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들 이후 6년만의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 이 부담감을 갖고 책임감으로 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5월 20일 데뷔 싱글 앨범 ‘Ride the Vibe’ 발매하며 데뷔한 넥스지(NEXZ) 하루 소건/JYP엔터테인먼트

니쥬를 비롯한 JYP 선배 아티스트들로부터 어떤 조언을 들었을까. 먼저 토모야는 “저희가 니쥬 선배님들과 별도의 자리에서 뵙지는 못했다. 직원분들을 통해 ‘데뷔 축하한다, 멤버들끼리 의지하고 도우면서 활동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유키는 “‘니지 프로젝트 2’가 끝나고 쓰리라차 선배님께서 앞으로도 같이 파이팅 해보자. 그리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조언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유우는 JYP 수장인 박진영에 대해 “박진영 PD님께서 저희 넥스지는 장점이 열정이니까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해주셨다. 그 말을 저희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넥스지의 데뷔 싱글 앨범은 ‘Ride the Vibe'(라이드 더 바이브)로, 동명 타이틀곡을 발매한다. 데뷔곡 ‘Ride the Vibe’는 감각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분위기 안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는 사운드가 리스닝 포인트이며, 일곱 멤버는 처음이기에 느낄 수 있는 설렘, 불안함, 두근거림 등 마음속 일렁이는 감정의 파동을 “끌리는 대로 나와 함께 이 바이브(Vibe)에 올라타보자”고 노래한다. 힙합 기반의 리듬과 일렉트로니카의 요소를 융합해 완성한 그룹만의 ‘Easy-Experimental'(이지 익스페리멘탈) 장르로 음악팬들을 찾는다.

▲5월 20일 데뷔 싱글 앨범 ‘Ride the Vibe’ 발매하며 데뷔한 넥스지(NEXZ) 세이타 휴이 유키/JYP엔터테인먼트

이날 최초로 수록곡 ‘Starlight’ 무대는 소건 홀로 책상에 앉아서 등장, 알앤비 감성의 이지 리스닝 곡에 청량감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데뷔곡 ‘라이드 더 바이브’는 자유분방한 멤버들의 바이브가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후 유우는 “정말 설레고 떨렸다. 이렇게 무대를 보여드리니 데뷔를 했다는게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스지는 정식 데뷔에 앞서 공개한 프로젝트 ‘NEXZ Archive'(넥스지 아카이브)에서 잼 리퍼블릭 소속 커스틴, 일본 댄스 크루 츠바킬 소속 레나, 저스트절크 소속 유명 댄서 제이호 등 유명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며 무대 장악력을 드러냈고, 데뷔곡 ‘Ride the Vibe’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짧은 구간임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하루는 “‘라이드 더 바이브’ 퍼포먼스에서 가장 노력한 점은 저희만의 바이브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정식 데뷔에 앞서 ‘넥스지 아카이브’에서 많이 배웠다. 그때 배웠던 것을 많이 살려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넥스지는 소건이 한국 국적이지만, 태어나고 자라온 곳이 일본이다. 사실상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그룹이다. 일곱 멤버는 서툴지만 침착하게, 또박또박 한국어로 질의응답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5월 20일 데뷔 싱글 앨범 ‘Ride the Vibe’ 발매하며 데뷔한 넥스지(NEXZ)/JYP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유우, 하루, 소 건, 토모야, 유키, 휴이, 세이타

최근 K팝 시장에는 앤팀, NCT WISH 등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그룹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유일하게 한국 국적을 가진 소건은 “저는 아버지, 어머니가 한국 국적인데 일본에서 태어났고, 어릴 때부터 자랐다. 그래서 멤버들과 지내는 것은 편하다. 저는 주변의 추천으로 춤과 노래라는 소중한 존재를 만나서 아이돌이라는 꿈을 꾸게 됐고, JYP에 들어가게 됐다. 이렇게 넥스지라는 멤버들을 만나서 데뷔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넥스지만의 장점이 뭘까. 토모야는 “팀 이름에 맞는,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점이 강점인 것 같다. 또 저희만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각자 매력이 저희의 강점인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하루는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각자 개인의 파트가 나올 때마다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이 각기 다르고, 노래하는 모습도 다채롭다. 그게 저희만의 바이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에 본격 데뷔한 넥스지의 목표는 뭘까. 먼저 소건은 “감사하게도 한국에서 데뷔하게 됐다. 넥스티(넥스지 팬덤명) 분들과 같이 소통하고 싶고, 많은 분들께 저희 이름을 처음으로 알리는 데뷔곡이다보니 ‘넥스지’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고 싶은 것은 단독 콘서트로 넥스티와 더 진하게 소통하고 싶다”고 바랐다.

▲5월 20일 데뷔 싱글 앨범 ‘Ride the Vibe’ 발매하며 데뷔한 넥스지(NEXZ)/JYP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유우, 하루, 소 건, 토모야, 유키, 휴이, 세이타

토모야는 “오늘 사진 찍어주신 것이 꿈 같고 설렜다. 오늘 저녁에 팬 쇼케이스가 있다. 처음 하는 것이라 긴장되지만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잘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넥스지는 이날 오후 6시 각족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앨범을 공개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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