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이 걸그룹 ‘배드빌런’에 대한 포부 글과 함께 의미심장한 문장을 남겨 네티즌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0일 가수 MC몽이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새로 데뷔하는 걸그룹 ‘배드빌런’에 대해 밝힌 포부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 중이다.
그는 “저는 ‘빌런36’ 프로듀서 네임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다”라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며 필요한 멤버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멋진 팀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를 돈으로 보는 X 같은 XX는 별로 관심 없고”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마지막 문장은 산이를 저격하는 내용 아니냐”, “이거 비오 미정산 문제로 산이랑 싸워서 하는 말이잖아”등의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냥 현재 K팝 시장의 흐름을 저격한 것 아니냐”, “산이를 저격했다는 건 근거 없는 추측일 뿐이다”와 같은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앞서 MC몽이 과거 사내이사로 재임했던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플래닛)와 페임어스 대표겸 래퍼 산이는 빅플래닛 소속 가수 비오의 ‘미정산금’ 문제로 폭로전을 벌인 바 있다.
빅플래닛 측은 지난 13일 “2022년 2월 당사와 전속 계약한 비오는 페임어스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했으나, 페임어스는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전체 비용을 모두 뺀 금액만 지급하였음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산이는 같은 날 SNS에 빅플래닛으로부터 받은 정산자료 메일 사진과 함께 “이래서 돈 있으면 다들 김앤장 쓰는구나”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두 소속사는 다음 달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 기일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그룹 비비지의 후배로 빅플래닛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배드빌런’은 엠넷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우먼파이터’에 출연했던 댄서 ‘엠마’와 ‘클로이영’, ‘휴이’, ‘이나’, ‘윤서’, ‘빈’, ‘켈리’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 달 3일 가요계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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