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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 영양 비하 논란 7일 만에 사과, 장원영 썸네일 논란은 침묵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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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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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측이 영양군 비하 논란 7일 만에 사과했다. 그러나 그룹 아이브 장원영 출연 영상 썸네일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도, 사과도 하지 않아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상황이다.

지난 18일 ‘피식대학’의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영양’ 편 논란을 사과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비공개 처리했다.

이들은 “11일 올린 ‘메이드인 경상도, 경북 영양 편’과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여러분께서 질책해 주시는 부분들에 대해 반성의 자세로 모든 댓글을 삭제 없이 읽어 보았습니다. 신속한 사과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으나, 이번 일과 관련된 당사자분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직접 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또한 충분한 반성이 동반되지 않은 사과문을 통해 저희의 진심이 부족하게 전달되는 것이 걱정되어 숙고 끝에 오늘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사과가 늦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지역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깊게 숙고하지 못했습니다. 콘텐츠적인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들을 사용했습니다”라며 반성했다.

논란이 된 발언과 관련해 “지적해 주신 모든 언급 사항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립니다”라며 “해당 콘텐츠에 등장했던 제과점과 식당에 직접 방문해 사장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피해와 심려를 끼친 영양군민, 영양에서 근무하고 계신 공직자와 한국전력공사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앞서 피식대학은 최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 [경북 영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후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영양군에 대한 희화화, 식당 악평을 일삼았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블루베리 젤리를 먹고 “할머니의 살을 뜯는 것 같다”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불거진 뒤 구독자들은 ‘구독 취소’로 ‘피식대학’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장원영 출연 편 썸네일 논란까지 더해졌다. 누리꾼들은 ‘피식대학’의 ‘피식쇼’ 장원영편 영상 썸네일을 두고 장원영을 성희롱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피식쇼’의 로고 일부가 장원영 얼굴로 가려진 썸네일을 사용했고, 성적인 의미의 비속어인 ‘FXXK’처럼 보이게 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장원영 편만 얼굴로 가려진 로고를 사용했고, 다른 출연자 영상의 경우에는 로고가 가려지지 않게 얼굴을 배치한 썸네일을 사용해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국 구독자 뿐만 아니라 외국 구독자들까지도 썸네일을 지적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피식대학’을 향한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로 인해 구독자 수가 감소하고, 급기야 해당 논란이 공중파 뉴스에서 보도되자 ‘피식대학’ 측은 급하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만 사과문에는 영양군 비하 논란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장원영 편 썸네일 논란에 대한 언급은 빠져 있어 비난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수많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장원영 편 썸네일을 여전히 변경하지 않고 있어 비난 여론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피식대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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