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수많은 사다리가 놓인 이곳은 공사장이 아닌 방송국이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 주변 도로가 방치된 수많은 사다리에 통행 불편한 상황이다.
이곳에 방치된 사다리는 매주 금요일 KBS홀에서 진행되는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에 참석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사진을 찍기위해 일부 팬이 사다리를 사용하고 방치된 것이 하나 둘 늘어 이제는 주변 가로수 보다 많아졌다.
좀 더 좋은 상황에서 아이돌을 찍기 위해 사다리를 사용하고 다시 가져가는 개인적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변 도로에 놔두고 가는 것이다. 일주일에 단 하루 사용된 사다리는 나머지 6일 동안 이곳을 지는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함을 유발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다리는 수개월 방치된 듯 먼지가 쌓여있다.
서울시 주택공사는 강제 철거를 통보하는 플래카드를 걸며 오는 5월 31일까지 자진 철거를 종용하고 있다. 하지만 철거도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다리가 분실을 막기 위해 KBS 담장이나 다른 사다리에 자물쇠로 잠겨 방치돼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편의를 의해 하루 사용되고 이곳에 방치된 사다리는 나머지 6일 혹은 수개월간 지나는 행인들의 통행을 불편하고 방송국 주변을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만들고 있다.
▲ 방치된 사다리에 좁아진 통행로.
▲ 방치된 사다리가 방송국 울타리를 덮고 있다.
▲ 자물쇠로 잠긴 사다리
▲ 삐뚤어진 이기심과 개인의 편의를 위해 통행로를 막고 있는 사다리.
▲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오는 5월 31일까지 자진 철거를 종용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국 담장과 서로 자물쇠로 묶인 사다리 철거도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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