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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 독점 이슈 속 재개봉작 ‘남은 인생 10년’이 끌어낸 새 대안 [D:영화 뷰]

데일리안 조회수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남은 인생 10년’이 재개봉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간 끝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파묘’와 ‘범죄도시4’의 독주 속에서 지난해 첫 선을 보였을 때보다 재개봉으로 세 배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성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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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은 인생 10년’의 누적 관객 수는 54만 6568명이다. 지난해 ‘남은 인생 10년’이 개봉했을 당시 관객은 13만 6412명으로 재개봉 관객 수는 41만 156명이다.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 분)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사카구치 켄타로와 고마츠 나나가 주연을 맡았다.

일반적으로 재개봉은 상업적 성공을 거두거나 팬덤이 강력한 영화들이 재개봉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거나, 후속작이 나오기 전 전작 재개봉으로 새로운 관객층을 유입시키는 전략을 사용 할 때 주로 이뤄진다.

재개봉이 본 개봉보다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하는 일이 쉽거나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남은 인생 10년’은 지난해 개봉 당시 최대 203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것에 이어 올해는 최대 524개의 스크린에서 상영하면서 지난해 보다 더 많은 관객수를 확보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성과는 극장가 유일한 로맨스 영화인 ‘남은 인생 10년’으로 다양한 장르에 대한 목마름과 재개봉 영화가 가지는 잠재력을 증명해 줬다.

‘남은 인생 10년’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충성도 높은 팬덤과 강력한 입소문이다. 본 개봉 당시 이미 작품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재개봉 시, N차 관람 관객들과 새로운 유입층이 생겼다. 또 이들이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긍정적인 평가와 추천을 하면서 관객 수 증가 순환 작용을 했다.

무엇보다 최근 흥행작이 상영관을 독식하고 있는 현상이 극장가 문제로 다시 떠오른 가운데 체급은 작지만 확실한 팬덤이 있는 영화가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남은 인생 10년’이 재개봉 했을 당시 4월 3일에는 ‘파묘’가, 현재는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이다. 관객들이 많은 찾는 영화로 극장가가 상영관을 몰아주면서 ‘파묘’는 최대 2355개의 스크린을, ‘범죄도시4’는 2980개의 스크린을 가져갔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할리우드 신작들까지 가세했지만, ‘남은 인생 10년’은 수요를 꾸준히 유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상영관을 받으며 생명력을 키워나갔다.

팬데믹 이후 관객들은 OTT 콘텐츠, 티켓값 인상으로 달라진 소비 환경으로 ‘안전한 작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졌고 ‘남은 인생 10년’은 지난해 이미 작품성을 검증 받은 영화인 셈이다. 인기 영화들이 상영관을 독점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는 콘텐츠의 질과 팬덤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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