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사진=허경환 인스타그램 |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 사고 당일 유흥 주점에 함께 있었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허경환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허경환이 어머니, 조카 등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하단에는 ‘2024년 5월 9일 오후 8:44’이라며 촬영 시간 등 상세 정보가 적혀 있었다. 이는 5월 9일은 김호중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교통사고를 낸 날. 김호중의 유흥업소 동행자로 유명 개그맨 A 씨와 래퍼 B 씨가 언급됐고 허경환이 지목된 것. 이에 허경환이 부인했다.
앞서 음주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사고를 내기 전 3시간가량 유흥업소에 머물렀다. 이 자리에는 래퍼 출신 가수와 유명 코미디언이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온라인상에선 동석 개그맨이 김호중과 같은 소속사인 허경환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허경환은 이런 소문을 해명하고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직전 유흥업소를 찾았다가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이 업소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업소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이후 약 50분 뒤 집에서 흰색 SUV 차량을 직접 몰고 나와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다 맞은편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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