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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피해가…” 축포 사고로 ‘눈 부상’ 입은 곽민선 아나운서가 직접 근황 전하며 당부한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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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선(32) 아나운서. ⓒ곽민선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곽민선(32) 아나운서. ⓒ곽민선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행사를 진행하던 중 축포를 얼굴에 맞아 시력 손상을 입은 곽민선(32) 아나운서가 직접 근황을 알렸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의 걱정에 감사드리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 전 무대 특수효과로 인해 왼쪽 눈을 다치게 됐다”며 “내상에 비해 외관도 깨끗하고 하루하루 치료에 임하며 희망을 갖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당연했던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고, 특히 몸이 아프게 된 사람들을 배려하며 감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본 생활조차 불안했던 가운데 느낀 생각들로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아 이 또한 뜻이 아닌가 싶다”고 고백했다. 

공연장 안전 문제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관계자들을 향해 “공연장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혹시 모를 사고로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잘 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방송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곽민선(32) 아나운서. ⓒ뉴스1
곽민선(32) 아나운서. ⓒ뉴스1

앞서 곽민선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행사를 진행하던 중 무대 에어샷 축포를 맞고 쓰러졌다.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얼굴 찰과상과 왼쪽 눈 시력에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곽민선 아나운서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시력 손상이 있고 현재 상태가 좋지 않다”며 “시력이 돌아오는 게 가장 중요할 듯 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게임을 제공 중인 게임사 크래프톤도 “사고 당시 현장에서 운영사와 함께 구급차를 불러 당사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당사자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소속사 측과 함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곽 아나운서는 지난 2015년 MTN 머니투데이방송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티브로드 뉴스 앵커를 거쳐 2019년 스포티비 게임스 아나운서 등 현재 e스포츠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2022년에는 스타잇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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