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전 유흥주점에서 유명 가수 A씨, 유명 개그맨 B씨와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찰은 당시 자리를 함께 한 일행들에게도 김호중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기존에 알려진 유명 가수 외에 유명 개그맨도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채널A는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래퍼 출신 유명 가수 A씨, 유명 개그맨 B씨와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B씨를 곧 조사할 방침이다.
또 김호중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서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며 사건이 후 첫 심경을 고백했다.
또 SBS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콘서트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자신이 받겠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김호중이 공연 중 한 말을 보도했다.
김호중은 공연 도중 최근 논란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후회라는 단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호중은 “여러분들도 잠도 못 자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 본다. 이번 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 풀리지 않는 숙제가 될 것 같다. 바깥의 김호중이 있고 무대의 김호중이 있는데, 무대의 김호중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을 받고 있다. 이후 경찰에 김호중이 아닌 소속사 관계자가 “내가 사고를 냈다”라며 진술했고 경찰의 추궁 끝에, 사고를 낸 운전자는 김호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당시 김호중이 입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김호중은 사고 이튿날 경찰에 출석, 자신이 운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사고 17시간 이후 음주측정을 받게 됐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터라 경찰은 당일 행적, 사라진 블랙박스 추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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