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논란의 김호중 때문에 애꿎은 업체도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이효리, 차은우가 사용해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이 업체의 이름은 사운즈에이드.
공연 중 무대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착용하는 인이어 모니터링 이어폰을 주로 제작하는 이 업체는 오래전부터 김호중과 협업해 무선이어폰 ‘벨칸토’를 내놓았는데, 갑자기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논란이 불거졌다.
단순히 모델 교체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김호중 팬클럽이 사용하는 보라색을 사용하고, 김호중이 실제로 사용하는 인이어 이어폰을 본떠서 제작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19만8000원으로, 7월 공식 출시를 코앞에 두고 김호중의 관련 논란이 터졌다.
회사 관계자는 “워낙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제품이라 출시를 섣불리 접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저희도 입장이 엄청 난처하다”라고 헤럴드경제에 전했다.
김호중과 소속사는 음주 아닌 공황 상태였다며 정해진 모든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나, 국과수는 김호중의 소변을 감정한 결과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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