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아이돌 신화의 이민우는 20년 지기 때문에 전 재산을 빼앗기고, 한때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떠올렸다.
18일 KBS ‘살림남2’에서는 이민우의 이야기가 잠시 공개됐는데, 그는 20년지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26억원을 빼앗겼다. 그가 어린 나이에 신화로 데뷔해 열심히 달려 모은 자산이다.
재산적인 피해도 피해지만 정신적인 충격은 더욱 컸다. 20년간 믿은 소중한 지인이었기 때문이다.
이민우는 “(그 사람이) 죽으라면 죽어야 하고, 기라면 기어야 했다. 제가 정신적인 지배까지 당할 줄은 몰랐다”라며 “나쁜 사람은 감옥에 갔지만, 저는 (인간관계를) 다 끊어 버렸다”라고 고통스러웠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는데.
사기의 충격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까지 받은 이민우는 고통으로 한때 스스로를 놓을 생각도 했으나, 가족 덕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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