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7인의 부활’ 엄기준, 이준X윤태영 손에 최후→7인 속죄 ‘해피엔딩’

싱글리스트 조회수  

7인이 거대악을 처단하고 속죄 후 행복을 찾았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이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기나긴 싸움의 끝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의 추악한 민낯을 세상에 알리고 방다미(정라엘 분)와 가족의 복수를 이뤄내는 엔딩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한모네(이유비 분), 차주란(신은경 분), 양진모(윤종훈 분), 고명지(조윤희 분), 남철우(조재윤 분). 각성 후 회개의 삶을 선택한 이들의 변화가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매튜 리는 폭주했다. 민도혁(이준 분)은 자신이 어떻게 양진모를 죽였는지 이야기해보라며 그의 거짓말을 일부러 끌어냈다. 민도혁이 증명할 길이 없다고 믿은 매튜 리는 더 악랄한 거짓말로 민도혁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상상치도 못한 민도혁의 반격에 매튜 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민도혁을 제2의 방다미, 이휘소로 만들 생각’이라는 매튜 리의 비밀톡을 공개했고, 살아 돌아온 양진모의 증언이 그를 나락으로 떨어트린 것. 불안에 휩싸인 매튜 리는 무장경찰의 총을 빼앗아 총기를 난사했고 얼마 못 가 그는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매튜 리가 쥔 권력은 만만치 않았다. 그가 일정 시간 안에 ‘루카’에 접속하지 않으면, 루카가 전국의 전산망에 침투해 세상 사람들의 비밀톡을 공개하도록 버그를 심어둔 것. 매튜 리는 버그를 믿고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루카는 비밀톡을 공개하기는커녕 만천하에 심준석(=매튜 리)이 저지른 악행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황찬성(이정신 분)의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자유롭게 루카에 접속 가능해진 민도혁이 손을 써 놓았던 것이다.

매튜 리는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심판을 받는 마지막까지 위기에서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 그러나 노한나(심지유 분)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주고 싶다는 매튜 리의 발언은 차단됐고, 판사는 그에게 항소조차 전부 기각시키는 사형을 내렸다. 그리고 민도혁과 강기탁(윤태영 분)은 매튜 리의 교도소를 찾았다. 매튜 리는 두 사람에게 방다미와 그의 가족, 민도혁의 가족이 죽음을 맞이했던 똑같은 방법으로 최후를 맞았다.

지독한 싸움이 끝난 십 년 후 죗값을 치른 이들은 하나둘씩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양진모와 고명지는 노한나(신수연 분)와 쌍둥이들을 데리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 나갔고, 차주란은 아들과 죽은 남철우를 추억하며 살았다. 

민도혁은 강기탁과 함께 어려운 아동들을 후원하면서 성찬그룹을 성장시켰다. 그리고 숨어 지내던 한모네의 소식도 전해졌다. 십 년 전, 경찰서에 찾아가 모든 죄를 자백한 한모네. 시간이 흘러 서로를 마주한 한모네와 노한나의 눈물 어린 재회 엔딩은 가슴 뭉클한 여운을 안겼다.

‘7인의 부활’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으로 K-복수극의 묘미를 선사했다. 출생부터 얽히고설킨 매튜 리와 민도혁의 치열한 싸움, 죄를 뉘우치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악인들의 서사는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휘몰아치는 전개 속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김순옥 작가와 오준혁 감독의 시너지는 완벽했다. 또한 진폭 큰 연기와 탁월한 완급 조절로 담아낸 ‘연기 맛집’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열연은 극을 이끈 핵심이었다.

역대급 빌런을 탄생시킨 엄기준의 활약은 더할 나위 없었다. 각성 후 처절한 절규를 토해내는 모성애를 그려낸 황정음은 스펙터클한 반전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보는 이들을 몰입시켰다. 복잡다단한 감정 연기와 거침없는 액션을 빈틈없이 소화한 이준. 자신만의 색으로 민도혁 캐릭터의 서사를 탄탄히 그려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유비 역시 인생 캐릭터를 경신, 폭넓은 감정선으로 설득력을 더했다.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윤태영, 이정신까지 극적 재미를 배가시킨 반전술사들의 ‘퍼펙트’ 시너지도 빛을 발했다.

사진= SBS ‘7인의 부활’ 방송캡처

싱글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범인은 바로”... 마지막회까지 진한 여운 남기며 종영한 '한국 드라마'
  • 서바이벌 올스타전 '피의 게임3'…자극적인 생존 서바이벌 이대로 괜찮은가?
  • 나나 "주변 평가에 많이 휩쓸렸다…오렌지캬라멜 때 성격 많이 바뀌어"
  • 장인의 손길
  •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공감 뉴스

  •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 황혜영 "공황장애 20년째ing. 이젠 한 몸" 이유 보니 안타까움↑
  • “정말 시즌2 바란다”… 8년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 첫방부터 반응 터졌다… '열혈사제2' 몇 부작·등장인물관계도는? (+OTT)
  • "임영웅 연말 콘서트 초대합니다"…'스미싱 문자' 주의보 [MD이슈]
  • 수많은 명장면 보유한 '정년이'에서 김태리가 직접 고른 최애 장면은 과연 뭘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민재는 이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선수'…독일 매체 극찬 '비판에 정답을 제시했다'

    스포츠 

  • 2
    '한화 출신' 서폴드 3이닝 무실점 역투... 호주, 도미니카 제물로 첫 승 [프리미어12]

    스포츠 

  • 3
    "다저스행 가능성 높지 않다" 日 21세 퍼펙트 괴물, 오타니 동료 아닌 라이벌 되나

    스포츠 

  • 4
    티베트밀교 육가행 법회 툽덴 왕갤 "모든 고통 무지서 시작"

    여행맛집 

  • 5
    “지금 일본과 붙으면…” 이천수, 홍명보 감독에 대놓고 '일침'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범인은 바로”... 마지막회까지 진한 여운 남기며 종영한 '한국 드라마'
  • 서바이벌 올스타전 '피의 게임3'…자극적인 생존 서바이벌 이대로 괜찮은가?
  • 나나 "주변 평가에 많이 휩쓸렸다…오렌지캬라멜 때 성격 많이 바뀌어"
  • 장인의 손길
  •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지금 뜨는 뉴스

  • 1
    메시가 기가 막혀! 벌써 3패째…'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축신'에게도 남미예선은 어렵다

    스포츠 

  • 2
    [지스타2024] ‘대작’ 가득 찬 벡스코, 인파로 ‘북적북적’

    뉴스 

  • 3
    윤석열 대통령, 2년 만에 시진핑과 회담… ‘한중관계’ 개선 시그널?

    뉴스 

  • 4
    요리가 이븐하지 않다...‘라그나로크M’X‘요리왕 비룡’ 콜라보

    차·테크 

  • 5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동덕여대 시위가 던진 질문은?

    뉴스 

[연예] 추천 뉴스

  •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 황혜영 "공황장애 20년째ing. 이젠 한 몸" 이유 보니 안타까움↑
  • “정말 시즌2 바란다”… 8년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 첫방부터 반응 터졌다… '열혈사제2' 몇 부작·등장인물관계도는? (+OTT)
  • "임영웅 연말 콘서트 초대합니다"…'스미싱 문자' 주의보 [MD이슈]
  • 수많은 명장면 보유한 '정년이'에서 김태리가 직접 고른 최애 장면은 과연 뭘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김민재는 이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선수'…독일 매체 극찬 '비판에 정답을 제시했다'

    스포츠 

  • 2
    '한화 출신' 서폴드 3이닝 무실점 역투... 호주, 도미니카 제물로 첫 승 [프리미어12]

    스포츠 

  • 3
    "다저스행 가능성 높지 않다" 日 21세 퍼펙트 괴물, 오타니 동료 아닌 라이벌 되나

    스포츠 

  • 4
    티베트밀교 육가행 법회 툽덴 왕갤 "모든 고통 무지서 시작"

    여행맛집 

  • 5
    “지금 일본과 붙으면…” 이천수, 홍명보 감독에 대놓고 '일침'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메시가 기가 막혀! 벌써 3패째…'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축신'에게도 남미예선은 어렵다

    스포츠 

  • 2
    [지스타2024] ‘대작’ 가득 찬 벡스코, 인파로 ‘북적북적’

    뉴스 

  • 3
    윤석열 대통령, 2년 만에 시진핑과 회담… ‘한중관계’ 개선 시그널?

    뉴스 

  • 4
    요리가 이븐하지 않다...‘라그나로크M’X‘요리왕 비룡’ 콜라보

    차·테크 

  • 5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동덕여대 시위가 던진 질문은?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