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뉴진스 민지가 하이브와 어도어의 내홍 속 팬들을 다독였다. 깡’과 ‘총’이 있는 심경도 함께다.
민지는 18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버니즈(Bunnies, 팬덤명)가 생각하고 걱정해 주는 것보다 뉴진스는 단단하다는 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우린 깡과 총이 있는 토끼들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내가 말했지? 깡총깡총. 총은 장난인 거 알지? 사랑의 총알”이라며 덧붙였다.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 속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달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모든 의혹을 전면 반박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 심문기일이 열렸다. 오는 31일 어도어의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재판부의 기각 및 인용이 민 대표의 직책 유지에 결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민지를 비롯한 뉴진스 멤버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전원은 심문기일 당일 재판부에 탄원서(진정서)를 제출했다.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하이브와 어도어의 내홍 속 뉴진스 멤버들은 처음으로 공식적인 목소리를 냈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뉴진스와 민 대표가 그간 강한 유대감을 드러냈던 만큼 민 대표 측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오는 24일 신곡 ‘핫 스위트’(How Sweet)’와 ‘버블 검(Bubble Gum)’을 담은 더블 싱글을 내고 컴백한다. 내달 21일에는 일본에서 ‘라이트 나우(Right Now)’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 수록된 더블싱글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에 나선다. 또한 같은 달 26~27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