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부터 끼가 있었나?”
학창 시절 같은 반 친구였던 연예인들
만약 어린 시절, 같은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듣던 친구가 TV에 나온다면? 놀랍고도 반가울 것이다. 한 학교에서 한 명도 스타가 되기 힘든 만큼, 과거 같은 반 출신 연예인이라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일평생 한순간뿐인 학창 시절 추억을 공유하며 함께 꿈을 키운 그들은 지금 연기, 개그, 노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같은 반 친구들이었던 스타들을 만나보자.
한 반에서 쟁쟁한 배우 셋이나.. 신혜선, 이종석, 강하늘
청춘 드라마의 도입부 같은 학창 시절을 보낸 배우 3인방이 있다. 바로 배우 신혜선과 이종석, 강하늘이다.
당시 예술 고등학교에서 반 1, 2등을 다투던 우등생 신혜선은 이종석과 같은 반이었다. 어느 날 이종석이 전학을 갔고 놀랍게도 그 자리에 강하늘이 전학을 왔다. 강하늘은 그 당시에도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다는데.
이들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모델로 데뷔해 활동을 하다가 배우로 전향한 이종석의 첫 주연작이 바로 신혜선의 데뷔작이라는 것.
KBS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다시 만난 그들은 같은 반 친구 연기를 하며 ‘찐동창’ 케미를 선보였다. 그들은 5년 후 SBS 드라마 ‘사의 찬미’로 재회하며 비극적인 연인 역할로도 호흡을 맞췄다.
신혜선과 강하늘 또한 대외적으로 동창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들은 모범납세자에 등극하며 지난 2일 국세청 공동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인천을 알린 연예계 대표 절친 김구라, 염경환, 지상렬
개그맨 김구라, 엄경환, 지상렬은 모두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동창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그들은 ‘인천 패밀리’라는 조합으로 인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 작년 ‘올해의 인천인’에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그들은 과거 예능에서 학창 시절 일화를 폭로하며 30년 우정 케미를 드러냈다.
지상렬은 염경환이 항상 새벽 6시에 등교를 하고 5단 도시락과 모범의 상징인 보온병을 함께 챙겨 다녔다며 그의 학업 열정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염경환은 매일 가장 일찍 등교했고 절대 칠판 외로 시선을 돌리는 일이 없었으며 심지어 쉬는 시간에도 화장실을 가는 시간이 아까워 볼일도 참으며 공부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험을 보면 영어가 12점, 수학이 8점이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응원하는 사이’ .. BTS 지민과 오마이걸 승희
오마이걸의 메인보컬 승희는 과거 KBS ‘해피투게더’에서 BTS 멤버 지민과 고등학교 동창이었음을 밝혀 화제가 됐다.
승희는 “다른 반이었던 뷔를 먼저 알고 있었는데 뷔가 나와 같은 반으로 전학을 온 지민을 잘 부탁한다고 소개해 셋이 친구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민이는 연습밖에 모르던 애였다. 새벽까지 연습하고 학교에 오면 거의 녹초가 돼있었다”라고 밝혀 월드 스타의 땀방울 맺힌 밑거름을 공개했다.
그는 지금도 종종 연락을 한다며 첫 시상식 무대에 올랐을 때 긴장했는데 ‘정말 멋있었어’라고 격려해 줘 좋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종석, 신혜선, 강하늘 셋이 드라마 찍어줘라. 서사 대박”, “어떻게 대스타가 한 반에서 나오지 신기하다”, “김구라, 지상렬, 염경환 반은 선생님이 힘드셨을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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