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닮은 사람은 끌린다고 했다. 배우 변우석의 최애 아이돌은 라이즈 멤버 앤톤이다. ‘청량 계열’ 닮은꼴로 유명한 두 사람은 끌림을 넘어 묘한 평행이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변우석은 지난달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 출연해 앤톤의 팬임을 밝혔다. 또, 앤톤과 닮은꼴로 언급되자 “평소 좋아했는데 닮았다고 얘기 해주셔서 감사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닮았다고 하니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마마 어워즈’에서 처음 만났다. 이전부터 앤톤에게 팬심을 키워온 변우석은 “가서 진짜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마침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당시 변우석은 “소원성취”라는 글과 함께 앤톤과 찍은 셀카를 개인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닮은꼴로만 언급되던 변우석과 앤톤의 관계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방송되며 서사를 추가하게 됐다. 극 중 변우석이 연기하는 류선재는 수영 선수 출신 보이밴드 멤버다. 류선재는 임솔(김혜윤)을 떠올리며 ‘소나기’라는 곡을 작사·작곡하는 등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자랑한다.
앤톤은 실제 미국 뉴저지주 주니어 수영 선수 출신으로, 코로나 시기 수영장이 폐쇄되며 본격 음악의 길에 접어들었다. 그의 부친 윤상은 “앤톤이 워낙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던 건 맞지만 아이돌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앤톤 역시 부친의 영향을 받아 작사작곡에 큰 관심을 갖고 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두 사람은 친구와의 열애설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10일 변우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프리랜서 모델의 럽스타그램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열애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대학 동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후 상대방에게 실제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앤톤은 지난 3월 한 여성과 미국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설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사진 속 여성은 “앤톤과 나는 어릴 적부터 친구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 앤톤 역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열애를 간접 부인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6월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를 연다. 그는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 아시아 여러 도시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앤톤이 속한 라이즈는 첫 팬콘 투어 ‘라이징 데이’를 열고 5월 서울, 도쿄, 멕시코시티 공연을 마쳤으며, LA, 홍콩, 타이베이, 마닐라,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 등 전 세계 10개 지역을 방문한다.
각각 배우계, 가요계 가장 핫한 스타로 라이징한 두 사람이 ’닮은꼴’ 대세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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