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이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앤더슨은 KBO 리그 첫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앤더슨이 한국에 온 지 2주밖에 지나지 않았고 정통 선발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급하게 많은 이닝을 소화하길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숭용 감독 역시 앤더슨에게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17일 경기에선 4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4이닝을 던진 후 선수와 소통하고 투구 컨디션이나 투구 수 등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앤더슨이 견고하게만 던져준다면 팀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SG는 현재 23승 20패 1무로 리그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중상위권 팀들의 승차가 매우 촘촘한 상황에서 앤더슨의 앞으로의 활약이 팀에 더욱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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