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2 : N/a’의 유닛 배틀이 종료되면서 지원자 절반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Mnet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 5회는 아이랜더와 그라운더가 격돌하는 세 번째 테스트 ‘유닛 배틀’의 최종 결과가 담겼다.
아이랜드 댄스 유닛(손주원, 엄지원, 코코)에 이어 무대에 오른 그라운드 댄스 유닛(오유나, 유사랑, 유이)은 강렬하면서도 상큼한 두 가지 매력을 완벽하게 살린 퍼포먼스로 프로듀서와 디렉터진의 감탄을 유발했다.
특히 그동안 “본인의 파트에서 별로 돋보이지 않는다”라는 평가를 받았었던 리더 유사랑은 이번 무대를 통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드디어 ‘I(아이)사랑’과 ‘YOU(유)사랑’이 적절하게 섞인 무대였다”고 메인 프로듀서 태양의 극찬을 받았다. 이어 댄스 유닛 배틀의 결과가 발표됐고, 승자는 그라운드였다.
전략적으로 보컬 유닛과 댄스 유닛에 실력자들을 배치하며 확실한 승리를 노렸던 아이랜드는 예상치 못한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동시에 팀의 전패를 막아야 하는 아이랜드 크리에이티브 유닛(강지원, 나나, 링링, 마이, 박예은, 정세비, 최소울)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상대 유닛인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 출신 김수정은 “(아이랜더들의) 모든 안무 창작 경험을 모아도 내 반의반도 안 돼”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김수정이 안무 창작을 맡은 그라운드 유닛에 비해 아이랜드는 상대적으로 진행 속도가 뒤쳐질 수밖에 없었고, 중간점검 당시 미완성된 안무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열망을 잃지 않았던 리더 마이는 밤새 연구한 끝에 아이랜더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안무 스토리를 완성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퍼포먼스 앞에 24(투애니포)는 “할 수 있는 건 다했네”, 리정은 “너무 서툴지만 참 사랑스러운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그라운드 크리에이티브 유닛(김규리, 김수정, 김채은, 남유주, 방지민) 역시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더 김수정은 프로듀서진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무를 만들어냈고, 방지민은 독보적인 무대매너로 칭찬을 받았다. 같은 팀원들의 페이스를 따라가기에도 벅찼던 김채은 역시 노력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지워내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태양이 “두 유닛의 무대를 보면서 정말 즐거워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평할 정도로 예측할 수 없었던 크리에이티브 유닛 배틀의 결과는 단 1점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중간점검 당시 “‘나머지’들이 모였다”라는 모니카의 냉철한 평가를 받았을 만큼 기대치가 낮았던 아이랜드의 크리에이티브 유닛은 결국 대반전을 만들어내며 아이랜드에 유일한 1승을 선물했다.
‘유닛 배틀’이 그라운드의 2승 1패로 끝나면서 아이랜드에서는 총 6명을 방출해야했고, 개인 평가 점수가 낮았던 엄지원, 나나, 강지원, 최소울, 박예은, 손주원이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반대로 그라운더 중에서는 유사랑, 유이, 방지민, 남유주, 윤지윤, 김수정이 충원자로 결정되며 아이랜드로 복귀했다. 이와 더불어 개인 평가 점수가 가장 낮았던 강지원, 나나가 추가 탈락자로 발표되면서 ‘아이랜드2 : N/a’를 떠나게 됐다.
이제 ‘아이랜드2 : N/a’에는 아이랜더 12명, 그라운더 8명만이 남은 가운데, 데뷔 경쟁의 기회가 주어지는 파트2에는 단 12명만이 진출할 수 있다.
이 중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6명의 아이랜더가 파트2에 선착하게 된다. 남은 여섯 자리의 주인공은 파트1의 마지막 여정인 6회가 방송되는 오는 23일 밤 11시부터 공식 투표 앱 엠넷플러스(Mnet Plus)에서 진행될 전 세계 ‘1차 아이메이트(I-MATE) 세이브 투표’로 정해진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아이랜더 12인이 펼치는 파트2 진출 결정전 ‘1:1 포지션 배틀’과 전 세계에 공개될 신곡의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특별 미션이 예고됐다. 파트2 직행 티켓이 걸린 마지막 테스트에서 아이랜더들의 운명이 어떻게 엇갈릴지 다음 주 방영될 ‘아이랜드2 : N/a’ 6회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아이랜드2 : N/a’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0분 Mnet에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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