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의 팬클럽 기부금이 거절 당했다. 국내구호단체 희망조약돌 측은 “김호중의 팬들의 선행이 현 시점에 이런 결과로 이어져 안타깝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어떠한 기부금도 수령할 수 없다는 입장을 말씀드린다”라고 17일 밝혔다.
국내구호단체 희망조약돌은 16일 “법률적,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기부금을 수령하는 것에 대해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이에 따라 해당 기부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희망조약돌 측은 즉시 기부플랫폼을 통해 받은 기부금의 전액 반환 처리를 위해 해당 플랫폼과 소통하여 반환을 완료했다.
희망조약돌 측 관계자는 “비록 기부자 본인이 아닌 팬클럽 차원의 기부일지라도 사회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기부금 수령에 대한 현재 상황이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이번 사안이 ‘음주운전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와 같은 매우 엄중하고 무거운 사안으로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임을 감안했을 때 이번 기부금은 해당 팬덤에게는 죄송하지만 정중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달했다.
한편,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뺑소니 혐의를 비롯해 증거 인멸, 범인 도피 교사, 음주 운전 혐의까지 확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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