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오리지널 예능 ‘눈떠보니 OOO’ 권은비가 N차 인생 첫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워터밤 여신’의 인기가 아직 대만까지 미치지 못한 현실에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6일(목) 밤 9시에 방송된 ENA 예능 ‘눈떠보니 OOO’(연출 안제민) 2회에서는 하노이 인력거꾼이 된 김동현과 타이베이 예고생이 된 권은비가 N차 인생 2일차를 맞이해, 낯설지만 흥미로운 현지 라이프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권은비는 댄스 수업 중 위기에 봉착했다. 수업 시작 직전, 지난주에 배운 안무 평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N차 인생 로그인 이틀째인 권은비가 테스트 안무를 알 리가 만무했고 “선생님이 엄청 무섭다”라는 친구들의 말에 권은비의 표정이 사색이 돼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에게 급히 안무를 배워봤지만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고, 급기야 모든 것을 초탈한 권은비는 “내가 살아보니까 인생은 어떻게든 흘러가더라. 숙제를 안 해도 살아지긴 하더라. 너희는 아직 몰라”라며 95년생의 연륜(?)을 끄집어냈지만 “서른 살처럼 얘기한다”라는 예영의 한 마디에 뼈를 제대로 맞아 폭소를 더했다.
이후 범상치 않은 포스를 자랑하는 댄스 선생님이 등판해 본격적인 평가를 시작하며 VCR이 종료됐고, 벼락치기 안무 암기를 감행한 권은비가 무사히 평가를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김동현은 인력거 동료들과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며 동료애를 제대로 쌓았다. 김동현은 더운 날씨 속 에어컨도 없이 평상 하나에 성인 남성 두 명이 붙어서 잠을 자야 하고, 화장실 문마저 없는 숙소 풍경에 당황한 것도 잠시 “나도 격투기 선수 할 때 체육관에서 2년 살았다”라며 최강 적응력을 뽐냈다.
또한 김동현은 “네 자녀를 키우기 위해 고향을 떠나 하노이에서 인력거를 끌고 번 돈을 모두 집으로 보내고 있다”라는 럼 형의 이야기를 듣고 단우, 연우, 연서 남매의 사진을 꺼내 보이며 다둥이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교감을 나눠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럼 형은 세 남매가 모두 두 살 터울이라는 김동현의 말에 “너 건강하구나?”라며 화들짝 놀라 보는 이의 웃음보를 자극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현은 인력거꾼 인생 이틀 차를 맞이해 럼 형과 ‘수익 많이 내기’ 대결까지 약속하며 한껏 의욕을 불태웠다. 또한 직접 찾아가는 호객 서비스까지 개시한 김동현은 두살배기 어린 아들을 가진 외국인 부부를 손님으로 맞이하며 럼 형의 도움 없는 첫 운행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N차 인생에서 천직을 찾은 듯한 김동현의 행보가 어떻게 그려질지 ‘눈떠보니 OOO’ 다음 회에 궁금증이 모인다.
이처럼 참신하고 명랑한 상상력을 생생한 로컬 라이프로 탈바꿈시키며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는 ENA 오리지널 예능 ‘눈떠보니 OOO’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우당탕탕 리얼 일상 생존기로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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