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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안야 테일러 조이, 새로운 액션 히로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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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도로’ 이후 약 9년만에 ‘매드맥스’ 세계관이 ‘퓨리오사’로 다시 극장가를 찾아왔다. 조지 밀러 감독이 황무지를 배경으로 또 한번 거침없는 쾌감 질주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는 전편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했던 시타델의 여전사 퓨리오사의 젊은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샤를리즈 테론의 퓨리오사가 이미 완성형의 이미지라면, 안야 테일러 조이의 퓨리오사는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보다 섬세한 감정선이 도드라진다.

영화는 녹색의 땅에서 살던 퓨리오사가 바이크 군단의 리더인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에 의해 시타델에 입성하며 시작된다. 디멘투스는 퓨리오사의 눈앞에서 처참하게 그녀의 엄마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임모탄(러치 험)과 거래 수단으로 퓨리오사를 이용한다. 

모든 걸 잃었지만 그럼에도 퓨리오사는 녹색의 땅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을 품고 시타델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디멘투스는 시타델을 장악하기 위해 가스 타운과 무기 농장을 노리고, 사령관이 된 퓨리오사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시타델에서 일어난 단편적인 사건을 다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달리,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퓨리오사가 성인이 되기까지 약 15년의 긴 시간을 그린다. 챕터별로 퓨리오사의 생애를 구성해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 담아내는 과정에서 다소 매끄럽지 않은 서사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캐릭터들의 극성은 더욱 강렬해졌다. 일일이 담아내지 못한 서사들은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는 함축적인 대사들도 풀어냈다. 특히 서사의 중심에 있는 퓨리오사와 디멘투스의 관계성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액션의 성격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는 사뭇 다르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빠른 장면으로 속도감을 살렸다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고난도 액션 속에 캐릭터들의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다만 전편보다 더 가학적이고 잔인한 폭력적인 장면들도 곳곳에 등장해 관객에 따라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

미스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안야 테일러 조이는 발군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퓨리오사의 불행한 성장기를 그린 스토리에 따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설득시키며 응원을 이끌어낸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자신만의 독특한 빌런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전편보다 더 철학적인 관점들을 풍성하게 제시하며 오락과 메시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가득하다. 한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22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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