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및 뺑소니 의혹이 불거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경찰 조사에서 “술잔에 입은 갖다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이 지난 9일 밤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도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호중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11일 입건했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신이 김호중의 차로 운전했다고 거짓 자수했으나, 경찰이 차량 소유주인 김호중을 불러 추궁한 끝에 김호중은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조사 결과 김호중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비어 있던 것과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으로 갈아입고 출근한 사실이 드러나며 김호중의 음주운전 의혹은 점점 더 불거졌다.
16일 MBN 취재 결과에 따르면 김호중은 사건 직전 서울 강남구의 소재 유흥주점을 들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 조사에서 “술잔에 입은 갖다 댔지만 마시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호중의 범행 은닉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을 범죄은닉 교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 또한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매니저 등 4명의 자택과 소속사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당시 김호중과 술자리에 동석한 인물을 상대로도 조사를 이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MBN 최초 보도 후 “사고 당시 김호중이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음주운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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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X기 같은 새끼... 거짓말도 적당히 해라... 이래서 인간쓰X기는 고쳐쓰는거 아님... 천성이 안바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