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과 결혼생활 10년,
탕웨이로 보는 국제 결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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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다. 탕웨이는 중화권 매체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에 출연한 탕웨이는 이 영화를 계기로 만남을 이어오다가 지난 2014년 결혼식을 올리고 분당에 거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딸인 썸머와 탕웨이는 베이징으로 출국해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이혼설이 제기되었다.
이는 탕웨이가 과거 영화 <베이징에서 시애틀을 만나다>를 촬영하면서 말한 애정관과 상충되는 생활이기에 더욱 논란이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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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는 과거에 “사랑에 있어 가장 필요한 건 함께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함께 생활하지 않는다면 사랑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라고 솔직한 발언을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탕웨이는 별거설과 관련해서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탕웨이는 남편이 한국과 베이징을 오가며 함께 딸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딸은 언젠가 자라나 자기만의 가정을 가지게 된다. 같이 늙어갈 수 있는 배우자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언급해 남편을 향한 애정을 충분히 표현하였다.
또한, 탕웨이는 이날 “태용의 가족은 친절하고 아주 잘 대해준다. 시월드 같은 건 없다.”라고 말해 행복한 가정 생활을 한다는 것을 재확인해 주었다.
현재 탕웨이의 가정은 한국의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는 6월 5일에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의 작업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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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는 남편과 함께 했던 전작 <만추>에 이어 <원더랜드>를 작업한 소감으로, “우리 둘 다 일 얘기 밖에 하지 않아서 마치 24시간 일하는 느낌”이라는 평을 남긴 적이 있다.
이렇듯 일과 가정을 모두 함께 하는 남편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행복한 국제 결혼 생활을 해왔던 탕웨이의 가정이지만, 목격담으로나마 그동안 중국을 오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짐작하게끔 하였다.
2023년 중국의 한 매체에는 탕웨이의 목격담이 게재되었다. 탕웨이가 사립학교에 다니는 7세 딸의 하교를 기다리는 모습을 본 네티즌이 탕웨이의 일상 속 모습을 인터넷에 찍어 올린 것이다.
검은 롱래딩에 검은 캡모자를 쓴 탕웨이는 평범한 학부모들과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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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학교를 다니는 딸을 위하여 애쓰고 있는 탕웨이의 모습은 아직 한국어가 서툰 탕웨이가 아이를 교육시키기 위한 과정을 짐작하게 하였다.
탕웨이는 딸인 썸머를 2016년에 출산하였고, 이후 5년이 지나서야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 딸인 썸머는 학교를 통학할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탕웨이는 어린 썸머를 양육하는 워킹맘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응원한다.”, “분당댁 화이팅!”, “한국에서 더 많이 보고 싶다.”, “영화 많이 찍어줬으면 좋겠다.” 같은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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