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 넘치는 연예인 술버릇
정리정돈, 달리기, 허풍 떨기 등
예측 불가한 주사를 가진 이는 누구?
연예계에는 대중에게까지 소문난 주당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술버릇과 관련된 일화들이 알려지고 있는데, 몇 가지 일화는 대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꽤 많은 술자리 일화가 알려진 배우 김희선의 일화다. 한 피디가 ‘밥과 술을 곁들이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토크쇼’를 만들고자 생각했을 때 김희선 배우가 첫 번째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별명이 토마토 김희선
그만큼 연예계에서 주당으로 유명한 김희선은 그녀와 술자리를 함께한 사람들이 폭로한 일화들이 몇 가지 알려진 바 있다.
그중 두 일화를 과거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현재는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옥택연과 국민 MC 유재석이 밝혔다.
옥택연에 따르면 ‘희선 누나 자리는 블랙홀. 자꾸 본인의 잔에 있는 술을 주신다. 본인은 홀짝홀짝 마시면서 옆사람에게 넌 왜 안 마시냐고 그러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어서 유재석은 ‘김희선의 별명은 토마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러자 그녀가 ‘토하고 마시고 토한다고 해서 토마토’라는 별명의 뜻을 밝히며 자폭했다.
그녀의 술버릇은 이것이 다가 아니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술버릇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계산하는 것’이다.
그녀가 자신이 먼저 계산하려는 행동이 버릇된 이유는 ‘또래 친구들보다 돈을 일찍, 그리고 많이 벌었다 보니까 그런 버릇이 생겼다’고 말하자, 해당 영상에서 함께한 코미디언 이수근과 이은지는 ‘너무 감사한 술버릇이다’라는 농담으로 보는 이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끝까지 가는 나래바 사장 박나래
다음으로는 코미디언 박나래의 일화가 있다. 그녀는 일상 생활을 보여 주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집 한 켠을 주점으로 꾸며 ‘나래바’를 만들었을 정도로 술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녀의 전용 나래바에는 ‘들어간 사람은 있지만 나온 사람은 없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올 정도로 그녀는 끝까지 마시는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술자리와 관련된 일화가 끊임없이 공개되고 있는 그녀다.
한 번은 그녀가 같은 코미디언 동기인 양세찬을 좋아했던 때에 갑자기 그의 젖꼭지를 꼬집었다는 제보로 시작해서 맨발로 길거리를 마구 돌아다니기도 하고, 집에 가기 싫다며 골목에 앉아 버리기도 했다고 드러났다.
양세찬은 그녀의 주사를 3단계로 나누며 ‘1단계는 혀가 꼬이면서 손이 술잔에 있지 않고 옆사람에게 가고, 눈의 초점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또 그녀가 직접 말한 바에 따르면 그녀와 함께 술을 마신 사람들이 술자리 이후 다음날 ‘누구에게 사과해’라고 알려 준다고 한다.
취해서 별걸 다 정리하는 줄리엔강
한때 온라인을 떠들석하게 만들기도 했던 줄리엔강의 술버릇. 그는 당시 술버릇 때문에 경찰에 연행됐었다. 그때 온라인에 떠돌던 영상과 사진 속에는 그가 속옷바람으로 강남 주택가 일대를 돌아다니며 편의점의 야외 의자를 정리하는 장면이 담겨 대중들은 폭소했다.
다 큰 그가 그러한 차림으로 사람들이 다 보는 바깥에서 뜬금없이 정리정돈을 하는 모습에 대중들은 그저 웃었지만 이후 불법약물 투약이 의심돼 경찰에 연행되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과음으로 인한 단순 주사로 밝혀져 더 큰 웃음을 샀다. 이 사건에 대해 그는 ‘원래 술을 잘 못하는데 먹은 거였다’며 ‘정말 외계인에게 납치된 것같이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해명했다.
술 들어가면 육상선수 되는 홍진영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르게 주량이 적어서 대중들에 의외라는 반응을 산 홍진영. 유쾌하고 흥이 많은 이미지인지라 대중들은 그녀가 당연히 술을 잘 마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 밖으로 그녀는 술을 한 모금만 마셔도 온몸이 빨개진다고 한다.
이어서 그녀는 소주 5잔이 자신의 주량이라고 밝히며 한 방송에서 주사를 고백했다. 그녀는 ‘술을 마시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진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100m를 달린다. 쉬지 않고 전력질주하면 주변 사람들이 따라 나와서 같이 뛴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취하면 아무데서나 가발 벗는 이덕화
‘모발모발’로 유명한 배우이자 ‘가발’ 하면 떠오르는 연예인 중 한 명인 이덕화. 그는 부족한 머리숱 때문에 평소 가발을 착용한다. 그는 방송에 나와 ‘술에 취하면 가발을 아무데서나 벗는다’고 고백해 장내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술 마시면 허풍쟁이, 끼쟁이 되는 윤계상
한때 god로 아이돌 활동을 하며 인기를 누리고, 현재는 배우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윤계상이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제가 술에 취하면 헛소리를 많이 해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200억짜리 빌딩이 있다’는 식의 허풍을 떤다고 말하며, 계산하는 주사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박범수 감독은 그가 ‘과한 리액션을 하는데 엄청 귀엽다. 약간 끼를 부리는 타입이다’라며 ‘계주망태가 된다’고 증언했다.
왈왈 개가 되는 송지효
과거 송지효가 오랫동안 출연한 런닝맨에서 가족을 초대해 ‘내 가족이 고쳤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회차가 있었다. 해당 회차에서 그녀의 술버릇이 전파를 탔다. 그날 그녀의 가족 중 남동생이 출연하여 그녀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그녀의 남동생은 ‘성격도 그런데 술이 제일 문제다. 술 먹으면 개가 된다.’고 폭로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가끔은 때리고 걷어찰 때도 있다. 같은 노래를 두 시간 동안 춤추면서 장단을 맞춰 줘야지 잠에 든다’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한 송지효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직접 고백한 자신의 술자리 일화로 ‘양말’과 관련된 일화가 있다. 그녀는 이것이 자신도 몰랐던 술버릇이며, 회식자리에서 조명감독님에게 했던 행동이라고 말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회식 다음날 조명감독님이 분장 실장님에게 깨끗하게 세탁한 양말을 몰래 줬는데, 그 양말이 자신이 술에 취했을 때 발이 답답해서 벗은 양말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양말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다는 걸 그만 조명감독님의 주머니에 넣는 실수를 한 것이라고.
이처럼 연예인들이 실수를 하는 모습이 부정적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대중들은 ‘인간미 넘친다’며 더욱 호감을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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