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 소속사 대표가 경찰에 ‘운전자 바꿔치기’를 지시한 것이 자신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한 매체는 김호중 소속사 대표 A씨가 최근 경찰에 출석해 “내가 김호중 매니저에게 ‘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하라’고 지시했다”며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흰색 SUV를 몰고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김호중 매니저는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고 있던 옷을 입고 자신이 운전한 것이라며 자수했다. 김호중은 여러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를 찾았다.
A씨는 이에 대해 “옷을 갈아입으라고 한 것도, 경찰서에서 거짓 자백을 하라고 한 것도 다 내가 지시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소속사는 A씨의 주장을 뒷박침할 통화 녹취파일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 소속사는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곧 배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를 통해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 (운전자 바꿔치기를) 김호중이 시킨 게 아닌데 마치 김호중이 한 것처럼 몰리고 있어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운전자 바꿔치기 결정은) 아티스트(김 씨) 보호 차원에서 나온 판단이었지만 미숙한 오판이었고 과잉보호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고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18~19일 창원, 6월 1~2일 김천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개최한다. 23~24일에는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올림픽체조경기장)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 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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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가 소속연예인 과잉보호한거임ㆍ 모든 시민들이 김호중팬으로 생각하지 마세요ㆍ광팬이나 커버하지ᆢ 하나의 사건으로 나락으로 떨어지기 순간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