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성호가 뉴진스님으로 뜨기 전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에는 뉴진스님으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윤성호가 출연했다.
윤성호는 “DJ는 10년 전에 시작했다. 생계를 유지해야 해 중국 가서 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가서도 많이 울었다. 초반에는 신기하다가 6개월 지나니 잊힐까 봐. 벌어놓은 돈도 다 써 힘들어지고”라며 “갔다 와서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진 거다. 스케줄이 없었다”라고 했다.
윤성호는 작년이 살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그는 “코로나19가 풀리면서 유튜브 콘텐츠를 야심 차게 새로 기획했다. 처음엔 분위기가 좋았다. 광고도 오고”라며 “한 달인가 한 달 반 만에 제 채널에 다른 얼굴이 있더라. 해킹을 당한 거다. 시간 지나니까 채널이 아예 없어졌다. 가게를 하나 차렸는데 빈 땅이 된 느낌”이라고 얘기했다.
윤성호는 “그전에 잡았던 멘털들이 무너지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눈 뜨기가 싫더라. 미래가 안 보이더라. 나를 섭외하는 사람도 없고 방송국이든 나를 찾는 사람들이 없었다”라며 “책상 밑에 들어가 있는 게 편안하더라”라면서 오열했다.
그럼에도 윤성호는 힘을 냈다. 그는 “정신을 부여잡고 운동에 쏟아붓고 담배도 끊고 술도 거의 끊었다”라며 “다시 돌아왔더니 이런 일들이 조금씩 생기더라”라고 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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