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와 이유영이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2회에서는 신윤복(김명수 분)과 김홍도(이유영 분), 두 사람의 인연이 7년 만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짧은 재회로 끝날 줄 알았던 신윤복과 김홍도의 인연은 이웃사촌으로 재시작, 신윤복 앞에서 망가지는 모습만 보였던 김홍도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신윤복 피하기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김홍도의 전 남자친구 이도영(서벽준 분)이 술에 취해 그녀를 찾아와 회사를 그만두라며 무력을 행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김홍도의 태도에 이도영이 더욱 거칠어지려는 찰나 그녀를 구한 이는 다름 아닌 신윤복이었다.
김홍도는 초라하고 힘든 순간마다 나타나는 신윤복이 고맙다가도 차오르는 수치심과 슬픔에 화를 냈고, 신윤복은 자신의 잘못을 복기하다 그녀 앞에서 석고대죄하기에 이르렀다. 신윤복을 말리기 위해 김홍도는 창피함에 못 이겨 그를 피해 다녔다고 고백,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제야 제대로 된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과거 신윤복은 자신의 행색을 편견 없이 바라봐 주던 김홍도 덕에 세상에 당당히 나올 수 있었고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있었다. 신윤복에게 김홍도는 하늘 같은 스승이었기에 재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겸상 불가, 전화번호 교환 불가라는 철칙을 내세워 김홍도를 당황케 만들었다. 비록 신윤복의 철벽은 콘크리트였지만 김홍도의 일상에 소소한 행복 하나가 자리 잡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김홍도는 직장 동료 이향기(김시현 분)가 자신의 가방 디자인을 도용한 것도 모자라 이향기를 지키려는 이도영의 거짓말에 수세에 몰려 직장의 모든 이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온 세상이 김홍도를 나무라는 것 같았지만 단 한 사람, 신윤복만은 김홍도를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시도 때도 없이 비가 퍼붓는 그녀의 인생에 우산을 드리웠다.
이처럼 신윤복과 김홍도는 상대방의 인생에서 중요한 타이밍에 적절한 위로와 다정한 손길을 건네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물들였다. 다른 듯 닮은 두 사람 앞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한편 신윤복은 문화재 도굴꾼 감쪽이를 뒤쫓던 중 감쪽이 손에 자신의 아버지가 달고 다니던 열쇠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열쇠패가 도굴꾼 손에 넘어간 이유를 궁금케 한 가운데 신윤복은 감쪽이의 팔에 화상 자국이 있었다는 중요한 단서를 얻게 된 만큼 감쪽이 추적에 탄력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KBS 2TV ‘함부로 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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