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늙고 싶다면 이렇게”
노화가 빨라지는 4가지 행동
100세 시대도 옛말, 120세 시대가 성큼 다가온 때에 살고 있다. 누구나 오래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건강하게는 살고 싶을 텐데.
하지만 현재의 노인은 과거의 노인보다 더 오랜 시간 근력과 신체 활동량 감소, 만성 피로감 등에 시달리며 삶의 질 하락을 겪는다고 조사됐다.
심지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우리의 노화를 빠르게 하고 있다고. 상상치 못한 노화를 부르는 습관은 어떤 게 있을까?
과도한 햇빛 노출
햇빛을 많이 쬐면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는 건 누구나 아는 기본 상식이다. 자외선은 기미와 주근깨를 만들고 피부 탄력을 떨어트려 주름지게 한다.
여기서 더 중요한 건 자외선으로 노화가 진행된 피부와 나이가 들며 노화가 진행된 피부는 다르다는 점이다. 전자는 후자보다 훨씬 거칠고 건조하다.
뙤약볕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듯, 같은 나이에도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는 피부를 손상시켜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
또한 자외선은 태양이 떠있을 때만 막으면 된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실내에서도 밤에도 자외선은 우리와 항상 함께한다.
직사광선을 가린다고 해도 반사광이나 남아있는 자외선이 있으니, 100% 막을 수 없다면 선크림과 친해지도록!
양치를 안 하는 습관
주변에 유독 입 냄새가 심한 사람이 있다면 그의 건강을 걱정해 보자. 미국 폭스 뉴스 던 에릭슨 박사에 따르면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 연결돼 있다는데.
그는 입안에서 노화가 빨라진 상태라면 몸의 다른 장기에서도 이미 노화가 진행된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는 입속 염증이 혈액을 타고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그는 잇몸 질환, 치아가 빠지는 것, 입 냄새 등 입속 염증이 보내는 노화 신호가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다른 신체 부위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설명한다.
하루 세 번 입속 건강부터 차근차근 챙겨 보는 건 어떨까?
전자기기가 내뿜는 블루 라이트 노출
스마트폰을 오래 하면 늙는다? 보통 눈을 피로하게 한다고만 알려져 있는 블루 라이트는 예상외로 피부도 손상시킨다.
국내 화장품 대기업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제 심포지엄에서 “디지털 기기의 블루 라이트가 피부 장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며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블루 라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스킨 번아웃’ 상태에 이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잠자기 전 핸드폰 사용으로 인한 블루 라이트 노출은 수면의 질과 시간에도 영향을 준다. 수면 부족으로 피로감이 쌓이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는 늘어나 또다시 노화로 이어진다.
하루 중 우리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스마트폰, 젊어지고 싶다면 이제 헤어져야 할지도.
혼밥 하는 습관
과거엔 어딘가 안쓰럽게 바라보는 주변 시선에 혼자 밥을 먹는 게 흔치 않았지만 요즘엔 식당에서도 혼자서 밥 먹는 ‘혼밥족’을 찾아보기 쉽다.
충격적이게도 이 ‘혼밥’이 노화를 더 빨리 불러온다는데. 노인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논문에 따르면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있다가 2년 후 혼자 식사하게 된 사람들은 노쇠 발생 위험이 6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서는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워 거르게 되는 경향으로 인한 영양 결핍과 홀로 먹는 고립감과 우울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능하다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늘려 가보도록 하는 건 어떨까. 함께 식사하는 것을 늘려간다면 단순히 영양을 보충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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