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미래가 바뀐 것을 알고 변우석에게서 멀어졌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배 업고 튀어’에서는 임솔(김혜윤)이 미래가 바뀐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날 이클립스 공연을 마친 류선재는 임솔에게 류선재는 “한 번쯤은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었다. 내 마음이 움직인 건지 미래를 알게 되서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류선재는 공연 후 김대표로부터 이클립스 데뷔를 제안받았음을 알렸다. 임솔이 “난 이제 더 바랄게 없다”고 안도했고, 선재는 “시간이 좀 천천히 흐르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뉴스에선 주양저수시 용의자 김영수가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불안해진 솔이는 김형사(박윤희)에게 “5월 10일에 잠복해 달라. 아마 여기 올 것”이라며 확실한 검거를 요구했다.
류선재는 임솔이 김형사에게 “5월 10일에 잠복해달라”는 요청하는 것을 듣고 의문을 품었다.
다음날 류선재는 임솔과 함께 백인혁 밴드 연습실을 찾았다. 하지만 백인혁(이승협)이 아닌 김태성(송건희)이 이들을 맞이했고 “방 빼서 우리 사무실로 쓰기로 했다. 방송보고 충격받아 바로 짐 싸들고 고향집으로 내려갔다”고 알렸다.
백인혁 고향집에 머물게 된 네 사람은 청춘을 만끽했다. 류선재는 밴드 꿈을 접으려하는 백인혁에게 “내가 언제 죽을 지 모르겠지만 내 젊은 날 가장 빛나는 순간이 온다면 너랑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함께 꿈을 펼치자고 얘기해 그를 감동하게 했다.
해변가에서 시간을 보내던 네 사람. 돌아가려던 순간 임솔은 핸드폰을 잃어버렸음을 알았다. 류선재와 찾으러 나선 임솔은 이상한 기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산으로 들어간 류선재는 “내가 찾아올 테니 어디 가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한 뒤 핸드폰을 찾았다. 잠깐 사이 임솔이 사라지자 류선재는 급히 그를 찾으러 나섰다. 절벽 끝에서 임솔을 찾은 류선재는 “어디 다치진 않았냐”고 걱정했다. 하지만 임솔은 왠지 모르게 겁에 질린 채 “경치를 보다가 발을 헛딛었다. 어서 가자”고 얘기했다.
류선재는 “왜 혼자 돌아다니냐 겁도 없이”라고 하자 임솔은 “요즘 왜이렇게 과보호이실까”라고 얘기했다. 이에 류선재가 “나한테 할 말 없냐. 나한테 아픈거 힘든거 꽁꽁 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임솔은 “그럴게”라고 답했다.
하지만 류선재는 그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거짓말. 네가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그날 너한테 갈 거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내 선택”이라고 속으로 되뇌였다.
백인혁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백인혁과 김태성이 쭈꾸미 낚시를 간 것을 알았다. 류선재는 “쭈꾸미 낚시가자는데”라고 임솔에게 말하며 “가고 싶어? 난 안 가고 싶은데”라고 과감하게 말했다. 백인혁은 30분이 지나도 두 사람이 오지 않자 “이럴 줄 알았다. 친구야. 좋은 시간 보내라”라고 웃었다.
한 방에서 자게 된 두 사람. 임솔은 자는 류선재의 얼굴에 손을 뻗어 뺨을 어루만졌다. 류선재는 “왜 네가 넘고 그러냐”며 임솔의 손목을 잡았다. 임솔이 “이 팔 이제 네 건가”라고 하자 류선재는 “안 되겠네. 그냥 다 내 거 하지 뭐. 이러고 자자”라며 임솔을 안은 채 누웠다.
그러면서 류선재는 “얼마나 남았지. 안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 시간에 갇혀서 못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이에 임솔도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며 “오늘 갑자기 돌아가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마라. 막 울면 안 돼”라고 당부했다.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 임솔은 그에게 입을 맞추며 “좋아해. 이 말 안 하면 후회할까 봐. 좋아해 선재야”라고 고백했다. 류선재도 “사랑해 솔아”라며 말한 뒤 진한 키스를 나눴다.
다음 날 두 사람은 돌아가는 기차에 탑승했다. 잠시 잠에 들었던 임솔. 하지만 깬 임솔은 류선재에게 “이거 놔. 혼란스럽다. 따라오지 마”라며 도망갔다. 류선재는 임솔이 돌아간 것임을 알고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임솔은 돌아간 게 아니었다. 전날 절벽에서 김영수가 자신을 죽이려 했고, 류선재가 자신을 구하려 달려오는 환영을 본 것. 임솔은 “미래가 바뀌었어”라며 “내 운명 내가 바꿀 게. 그러니까 선재야 이번엔 제발 오지 마”라고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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