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소 자아냈던 ‘슛돌이’
폭풍 성장한 그들의 근황은?
2005년에 시작한 방송 ‘날아라 슛돌이’는 아이들이 팀을 이뤄 축구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이다. 큰 인기를 얻으며 무려 시즌 6까지 진행된 장수 프로그램이기도 한데.
슛돌이 아이들은 잔디밭을 뛰어다니는 해맑은 모습과 돋보이는 축구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약 19년이 지나 폭풍 성장한 슛돌이들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배우가 될래요, 지승준
얼짱 골키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지승준은 현재 연기자로서의 본격 활동을 앞두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 졸업 후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아이스하키, 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였고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한국에 복귀한 그는 18년 만에 한 방송에 출연해 연기의 꿈을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과거 리틀 강동원으로 불렸던 별명답게 여전히 훤칠한 외모를 자랑해 출연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덧붙여 그는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로 “배우가 되고 싶다기 보다 유학 시절 우연히 들은 연기 수업에서 연기가 재미있어서 시작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연예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하며 배우로의 꿈에 한 발자국 내디뎠다.
한편, 그는 배우 류승수의 처조카로, 배우 류승수는 SNS에 그의 사진과 함께 “훌륭한 배우가 되길. 배우로서 인성은 인정. 연기 공부만 전념하면 될 듯하다. “라고 덧붙이며 그의 앞날을 응원하기도 했다.
축구 꿈나무에서 교사 지망생으로.. 진현우
또 다른 엉뚱한 매력으로 팬덤을 모았던 진현우는 슛돌이 이후 학업에 매진하여 현재 교사의 꿈을 꾸고 있다. 그는 과거 2015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고양 국제고 편에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중국어를 전공했던 그는 현재 서울 교대에 진학해 교사의 꿈을 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또 다른 방송에 출연한 그는 다른 슛돌이의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 함께 출연한 오지우를 포함한 최성우, 이승권은 대부분 평범한 대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학교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당시 ‘날아라 슛돌이’의 출연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몰랐다. 나중에 성인이 되고 나서 엄마에게 ‘출연료는 어디 갔냐’라고 물었더니 저를 수원 촬영장까지 태우고 다니고 옷을 사 입고 밥 먹고 하느라 다 썼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꼬꼬마 에이스 명성을 이어가는 이강인
슛돌이 때부터 에이스로 손꼽혔던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FC 소속 축구 선수로 맹활약 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손흥민과의 하극상에 휘말리며 많은 뭇매를 맞기도 했지만 심심한 사과와 당사자 간의 화해로 여론은 점차 수그러들었다.
또한 그는 최근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며 화제가 됐다. 팀으로 패배하긴 했지만,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해당 경기에서 득점한 음바페(6.9점)보다 그에게 더 높은 평점인 7.1을 부여하며 뛰어난 경기력으로 팀에서 가장 돋보였다는 평을 했다.
한편, 팬들은 그의 밑거름이 됐을 ‘날아라 슛돌이’를 재소환하기도 했는데. 그가 속했던 ‘날아라 슛돌이’ 3기생들은 특히 돋보이는 실력을 갖춘 축구 신동이 모인 팀으로, 그는 해당 방송 출연을 통해 처음 축구를 접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누리꾼들은 “KBS 최고의 아웃풋 이강인”, “슛돌이 진짜 귀여웠는데 잘 자라줬네요”, “진현우는 공부도 잘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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