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사랑일뿐이야’로 데뷔, 그해 KBS 가요대상 신인가수상을 거머쥐었던 가수 김민우(55)가 재혼 소식을 알렸다.
김민우는 당시 ‘입영열차 안에서’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활동했는데. 데뷔 3개월 만에 입대해야 했으며, 녹음실까지 방화로 사라지는 일을 겪었다. 이후 이른바 ‘밤무대’를 뛰는 등 노력했으나 신용불량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지난 2005년부터 딜러로 일하기 시작한 그는 현재 19년차 회사원이다. 그럼에도 김민우는 “기회가 된다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14일 일간스포츠에 전했다.
그런 김민우가 오는 26일 결혼한다. 김민우에게 이번 결혼은 재혼이다. 앞서 김민우는 지난 2016년 전 부인을 혈액암으로 떠나 보낸 바 있다. 김민우는 슬하에 중학생 3학년 딸을 두고 있는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는 딸의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도 있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김민우는 “딸이 아픔이 있는데도 정말 잘 자라줬다”며 “아내가 될 사람이 딸을 옆에서 잘 챙겨줬고, 우리 딸도 잘 따른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제가 하는 일이 어느 정도 굴곡지는데 차분하게, 편안하게 저를 받쳐준다”고 예비신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신부는 비연예인이며 김민우보다 5살 연하다. 두 사람은 4년간 사귀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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