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MBC꿈나무축구재단이 10일 서울 마포구 MBC 본사에서 유소년 축구선수 6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제주도와 경남, 전북 등 전국에서 선발된 선수들과 보호자 등 200여 명이 모였으며 대한축구협회 장외룡 부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 백현영 전무가 참석해 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재단은 “탁월한 기량으로 지도자 추천을 받은 초등학교 6학년 축구선수 가운데 훌륭한 인성으로 팀에 기여하고 학교생활에도 모범을 보이는 선수를 발탁했다”고 선발 기준을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남자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뛰고 있는 김예현(경기김포JIJFC), 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스포츠클럽U12)등 여자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유소년 엘리트로 선정된 바 있는 박하민(서울노원FC한마음U12), K리그 프로축구단 U-15 유소년팀에 진학이 예정된 박다진(서울FC난우) 등 유소년리그 등에서 맹활약중인 선수들이 화제의 주인공들이다.
장학생들은 “앞으로 더 열심히 기량을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부모들은 “장학생에 선발돼 큰 영광을 느낀 만큼 아이들이 더 즐겁게 땀 흘리고 운동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설립된 MBC꿈나무축구재단은 2003년부터 유소년 리그인 ‘MBC꿈나무축구리그’를 개최해 축구 꿈나무들의 꿈을 지원하였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백승호, 이강인 선수 등이 해당 리그를 거쳤다. 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지금까지 186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는 등 국내 최대규모의 축구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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