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과거 성희롱, 성추행을 당한 경험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소유, 다솜 취한 김에 풀어보는 방송가의 비밀 SSUL’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소유, 다솜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유는 “남자 연예인분들도 진짜 많이 받으실 텐데 솔직히 (인스타그램 DM으로) 자기 신체 부위를 보내시는 분이 정말 많다. 자기 신체 부위를 잡고 있는 걸 보낸다든지 되게 많이 온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이 “그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냐”고 묻자 소유는 “제가 악플러를 고소할 때 함께 고소를 해봤는데, 인스타그램은 외국 계정이다 보니까 잡기가 힘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소유는 “‘널 만족시킬 수 있다’며 진짜 많이 보내신다”고 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그럼 열받게 ‘미안 이거론 날 만족시킬 수 없어’라고 답장 보면 안 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는 “나는 이것도 당했다. 엉덩이”라며 과거 지하철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퇴근 시간에는 (사람들로) 양옆 앞뒤 다 막혀있잖나. 뒤에 벽이 있고 사람들이 많이 버티고 있는데 누가 갑자기 내 엉덩이를 이렇게 만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역에 도착했다고 문이 열리는데 확 잡고 도망가기에 제가 ‘XX 놈아!’ 하고 쫓아갔다. 그런데 못 잡았다”면서 “그다음부터는 (몸을) 대는 게 느껴지면 팔꿈치로 민다. 이 행동을 계속하면 누군가는 봐준다. 그럼 제 편을 들어준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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