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가 설레는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이제껏 본 적 없는 쌍방 구원 로맨스로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돌아온 복귀주(장기용 분)의 능력은 그를 도다해(천우희 분)가 있는 시간으로만 데려갔다. 도다해에게 일어난 일은 반드시 복귀주에게도 일어난다는 법칙, 운명적으로 연결된 특별한 관계성은 애틋하고도 설렜다.
특히 그토록 간절히 닿고 싶었지만 절대로 닿을 수 없었던 복귀주가 타임슬립한 과거에서 도다해의 손을 맞잡을 수도, 구할 수도 있다는 기적은 본격적으로 펼쳐질 쌍방 구원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운명적 만남인 줄 알았던 도다해가 복씨 패밀리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찜질방 사기단’ 일원이라는 변수는 예측 불가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장기용, 천우희는 독특한 관계성으로 얽힌 두 남녀의 서사에 몰입을 극대화하는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애틋함과 설렘, 유쾌함을 넘나드는 케미스트리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시청률도 상승했다. 지난 4회 방송이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한 것.
그런 가운데 공개된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과 메이킹 영상 속 ‘귀해(복귀주X도다해) 커플’ 장기용, 천우희의 케미스트리가 설렘을 증폭시킨다. 먼저 소방관 시절의 단체 사진 비하인드 컷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복귀주의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시간은 아이러니하게도 딸 복이나(박소이 분)가 태어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자신을 대신해 동료가 죽었다는 죄책감에 빠진 그는 딸이 태어난 시간이자 화재가 났던 그날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과거에 갇혀 사는 사이 가족도 지키지 못했다.
장기용은 죄책감과 상실감에 빠진 ‘복귀주’의 현재와 과거를 세밀하게 그렸다. 조현탁 감독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한 치의 감정선도 놓치지 않으려는 그의 열정이 엿보인다. 소방관 동료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단체 사진 속 장기용의 훈훈한 미소는 설렘을 더한다. 또 다른 사진에는 천우희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을 환히 밝힌다. 천우희는 알면 알수록 궁금해지는 도다해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풀어내 ‘천의 얼굴’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터뜨린 입맞춤 엔딩의 미공개 컷은 다시 한번 심박수를 상승시킨다. 도다해로부터 미래의 자신이 줬다는 혼인신고서를 건네받은 복귀주. 서로 조금씩 어긋나 있는 시간의 순서에 “사랑이 먼저 아닌가? 우리가 정말 사랑하게 되는지 한번 봅시다”라며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 장면은 예기치 못한 두근거림을 안기며 로맨스 향방에 궁금증을 높였다.
14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도 장기용, 천우희는 카메라 안팎으로 다정하고 ‘꽁냥’한 모습을 보여주며 과몰입을 유발한다. 특히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끈 3회 분수대 장면의 촬영 현장이 눈길을 끈다. 웃음이 떠나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천우희의 얼굴에 드리운 햇빛을 가려주기 위해 ‘인간 그늘막’을 자처하는 장기용의 장난스럽지만 다정다감한 매너와 센스가 돋보인다. 이어 본 촬영에 앞선 리허설부터 단 한 장면을 위해서 신중하게 의견을 나누고 끊임없이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의 ‘온앤오프’ 확실한 열연 모먼트가 호평의 이유를 짐작게 한다.
어쩌면 자신이 도다해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복귀주, 그와의 결혼을 앞당기기 위해 작전을 변경한 도다해 사이의 예측 불가한 관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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