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이유영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함부로 대해줘‘ 이유영이 시간 순삭 러블리 원맨쇼를 펼치며 화려한 연기 변신을 알렸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에서 이유영의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이 시청자의 시간을 순식간에 삭제 시켰다.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의 무척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다. 이유영이 맡은 김홍도는 일명 ‘21세기 무수리’로 첫 화부터 사람에 치이고 사랑에 치이는 짠내나는 무수리의 삶을 웃프게 그렸다. 첫 화부터 홍도는 디자이너 보조로 근무하며 직속 상사 디자이너에게 치이고 셀럽에게 치이며 근무 중 넘어져서 다쳐도 누구 하나 돌아봐 주지 않는 서글픈 일상을 보냈다. 그런 홍도를 위로해 주는 건 사내 비밀 연애 중인 남자친구뿐이었고, 그 위로의 힘을 얻어 집에서도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키우며 재봉틀 질을 힘껏 해내는 홍도의 씩씩하고 긍정적인 모습은 시청자를 엄마 미소 짓게 했다. 하지만 홍도의 밝은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비밀 연애 중인 남자친구가 사내 양다리 임을 알게 됐고 홍도는 안중에도 없이 직장 상사와 사내 공개 연애를 시작하며 홍도를 눈물 흘리게 했다. 남자친구는 홍도가 생일 선물로 구입해 줬던 명품 티셔츠를 돌려주며 이별을 고했다. 명품인 줄 알고 큰마음 먹고 구입해 선물한 티셔츠는 가품이었고 남자친구는 “너도 나한테 짝퉁이었다고 김홍도”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윤복이 홍도에게 꽃을 건네며 등장했다. 홍도가 남자친구의 양다리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만취 상태에서 넘어질 뻔한 것을 윤복이 구해줬고, 우는 홍도의 곁을 지키던 윤복이 어찌할지 묻자 “꽃이라도 사주던가”라고 말하던 홍도에게 윤복이 다시 나타나 꽃을 선물한 것. 윤복이 자신을 구해줬던 날의 기억을 잃었던 홍도는 불현듯 그날을 떠올리며 두 사람의 설레는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유영의 연기 변신은 전작에서 보여온 이유영을 깨부수고 새롭게 태어난 듯 생동감이 넘쳤다. 사랑스럽고, 귀엽고, 웃기고, 짠한 매력의 이유영은 확실히 달랐다.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 변신은 시청자의 두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유영 맞아?”라는 반응을 시작으로 “홍도 행복해야 해”라는 반응까지 이끌어낸 이유영은 단숨에 시청자를 ’홍도맘(Mom, 엄마)‘으로 만드는 러블리한 원맨쇼를 펼쳤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유영은 “코미디는 처음 해보는 장르라 너무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 바, 첫 방송부터 로맨틱 코미디를 완벽하게 입어낸 연기 변신으로 믿고 보는 이유영 표 캐릭터 맛집을 열어냈다. 이유영의 사랑스러움과 김홍도의 밝고 당찬 매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첫 화부터 시청자를 홍도 편에 서게 한 이유영의 연기의 힘이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함부로 대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함부로 대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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