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채널십오야 ‘찐팬구역’(연출 박인석/작가 강윤정/제작 스튜디오 수파두파, 에그이즈커밍) 6회에는 이글스 찐팬과 랜더스 찐팬이 만나 경기 응원뿐 아니라 만담에 먹방까지 전력투구하며 폭풍기세를 선보였다.
인천 앞바다에 모인 이글스 찐팬 멤버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과 중립구역 MC 조세호, 맞대결 상대인 랜더스 찐팬 신기루, 홍윤화, 신현수, 라잇썸 상아가 출연해 유쾌한 관전 대결을 펼쳤다.
이글스의 황준서, 랜더스의 오원석이 선발로 나선 이날 경기는 류현진, 김광현의 뒤를 잇는 좌완 투수들의 대결로 양측 찐팬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경기 시작 후 쉽게 점수가 나지 않자 차태현은 “되는 날은 느낌이 온다”고 결과를 예측하며 여유를 부렸다. 하지만 무실점 1회 종료 후 푸짐한 회 한상이 차려졌고, 랜더스가 2점을 선취 득점했다.
그러자 김태균이 서둘러 먹방을 시작했고 2회 말 노시환의 안타와 도루, 박상언의 안타로 1점을 따라잡으며 김태균이 폭풍 먹방을 하면 승률이 오르는 ‘찐팬구역’의 징크스가 확실해지자, 조세호가 “그래서 우리 목표가 144 경기 중 144kg 달성”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득점의 기세를 보이는 이글스의 모습에 찐팬 멤버들의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하고, 3회 말 페라자가 홈런을 치면서 2 대 3으로 역전하며 분위기가 급 반전됐다. 경기장 대신 계룡산 신원사에 나가 있는 특파원 김환은 찐팬 멤버 모두의 소원인 이글스의 가을 야구 진출 소원을 비는 간절함으로 웃음을 안겼다.
추신수가 등장하자 김태균은 “82년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라며 “추진수 이대호 정근우 오승환 김태균 이동현”이라고 밝히자 모두들 “그렇게 한 팀 만들어도 되겠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6회 초 인교진은 “땅볼에다가 스윙을 해주네”라며 ‘깐족 도발’에 나서지만, 랜더스 찐팬들은 응원가를 목청껏 흥겹게 부르며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8회 초 4 대 3에 이르러 인교진과 차태현은 이구동성으로 “왔다 왔어”라며 승리의 흐름에 대한 염원을 드러내지만, 랜더스 찐팬들은 산낙지에만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9회 말 정은원의 안타가 터지며 흐름을 가져오는가 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4 대 3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응원과 고성 사이 찐팬의 마음으로 하나가 됐던 이글스와 랜더스의 경기에 홍윤화와 신기루는 “함께 보니 더 재밌고 전체적으로 음식이 괜찮았다”는 여유 있는 관전평으로 마지막까지 폭소를 안겼다.
한편, 팬이 주인공인 최초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은 매주 야구 없는 월요일 저녁 7시 ENA에서 방송되며, 채널십오야 유튜브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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