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케이윌을 다시 보게 된 계기를 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소유, 다솜 취한 김에 풀어보는 방송가의 비밀 SSUL’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아이돌들의 썸의 장으로 유명한 ‘아육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소유는 “없다. 그 얘기 너무 많이 듣는데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고, 다솜 역시 “‘아육대’에서 연애를 그렇게 많이 한다고 하는데, 연애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팬들이 망원경 같은 걸로 다 보고 있다. 거기서 번호 물어보고 연애를 한다는데 어떻게 하는 거냐. 주변을 둘러보면 그럴 분위기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신동엽이 “‘아육대’ 때 팬들이 대포 카메라 들이대도 뭔가 썸이 생기고 그런 걸 다른 방송에서 들었을 거 아니냐”고 재차 ‘아육대’ 이야기를 꺼냈다. 소유는 “저는 거짓말 같았다. 솜이랑 저랑 연예인에 대해 호감이 잘 안 가는 거 같다”고 했고, 다솜은 “그런 환상이 별로 없다”고 맞장구쳤다.
이에 신동엽은 “왜냐하면 같은 회사에 케이윌밖에 없으니까. 물론 윌은 매력적이지만”이라면서 웃었다.
소유는 케이윌 이야기가 나오자 한 일화를 떠올렸다. 소유는 “윌 오빠한테 한 번 당한 적이 있다. 처음으로 저희가 LA에 갔다. 향수 뿌리고 팬티 안 입는 남자들이 있었다. 아베크롬비가 그때 당시에는 섹시하고 잘생긴 남자들이 모델을 했다”며 “매장에 딱 갔는데 향기가 너무 좋더라. 남자들이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이러고 있는데, 바지가 떠 있으니까 보이더라. 그것 때문에 그 향기가 너무 깊숙하게 박힌 거다. 그래서 항상 방송에서 ‘저는 이 향수 뿌리는 남자한테 호감이 가요’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근데 케이윌 오빠가 이 향수를 한 3년을 썼다. 몰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소유는 “미국에서 소속사 회식을 하는데 케이윌 오빠가 ‘소유야, 너 그 향수 쓰는 남자 좋아한다며 내가 그 향수 3년 썼다’면서 향수를 막 뿌리더라. 제가 취해서 들어가보겠다고 하는데 케이윌 오빠가 ‘아 그래’ 이러면서 향수를 갑자기 뿌렸다. 조금만 더 있다가 가겠다 했다. 그때 처음으로 남자로 보인다까진 아닌데 ‘어라?’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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