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1, 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LE SSERAFIM FAN MEETING FEARNADA 2024 S/S – SEOUL’을 개최하고 피어나(FEARNOT, 팬덤명)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팬미팅은 르세라핌이 히어로(HERO)로 변신해 피어나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뤄준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다섯 멤버는 풍성한 공연은 기본, 고민 상담과 ‘도전! 핌든벨’ 퀴즈 코너를 통해 팬들과 교감하고 친밀하게 소통했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팬미팅에서는 웃음과 감동, 관객들의 떼창이 끊이지 않았다.
르세라핌은 ‘Smart’로 팬미팅의 문을 열었다. 빠른 속도의 리믹스 구간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돌출 무대로 향해 관객들의 기립을 유도하며 축제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곡이 끝난 후 이들은 “르세라핌과 피어나가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르세라핌은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EASY’, ‘Perfect Night’,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등 많은 사랑을 받은 곡과 록(Rock) 버전 편곡으로 흥을 돋운 ‘No Celestial’, 카즈하의 발레 독무로 몰입도를 높인 ‘Swan Song’, 미발매곡 ‘1-800-hot-n-fun’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카즈하는 미쓰에이(miss A) ‘Bad Girl Good Girl’ 안무를 커버해 큰 함성을 받았고 홍은채는 엑소(EXO) ‘으르렁 (Growl)’, 사쿠라는 라이즈(RIIZE) ‘Get A Guitar’ 커버 무대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허윤진과 김채원은 허윤진의 자작곡 ‘Raise y_our glass’를 함께 가창해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매일 달라진 세트리스트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르세라핌은 팬미팅 첫날 ‘피어나 (Between you, me and the lamppost)’, 둘째 날 ‘We got so much’를 들려줬다. 두 곡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팬송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앙코르 무대를 마친 르세라핌은 “이틀 동안 피어나와 함께하면서 온전히 이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피어나 덕분에 또 한 번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 것 같다. 여러분의 모습을 바라보며 용기를 얻는다. 저희도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르세라핌이 최근 데뷔 2주년을 맞았는데, 피어나와 함께하는 순간들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더 나은 모습으로 피어나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저희를 믿어주고 곁에 있어 줘서 감사하다”라고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일본으로 장소를 옮겨 팬미팅을 이어간다. ‘LE SSERAFIM FAN MEETING FEARNADA 2024 S/S – JAPAN’은 효고(6월 29~30일), 아이치(7월 6~7일), 가나가와(7월 13~15일), 후쿠오카(7월 30~31일) 4개 지역에서 총 9회 열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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