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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병성 기자] 13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스의 그라운드 내 물병 투척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이러한 그라운드 폭력 행위에 대해 엄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 11일, 인천전용구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 12라운드 경기 중 FC서울의 골키퍼 백종범이 경기 종료 후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포효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일부 인천 서포터스는 분노를 드러내며 그라운드 안으로 물병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하며, FC서울 소속 기성용 선수가 물병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사건까지 이어졌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적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직장인들이 자신의 일터에서 폭력을 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축구경기 중 발생한 일탈 행위가 아니라 선수들을 괴롭히는 명백한 폭력”임을 지적하며,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각 구단과의 협력을 통해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촉구했다.
선수협의 이러한 공식 입장 발표는 그라운드 내외에서의 폭력 및 비신사적인 행위에 대해 철퇴를 가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해석되며, 재발 방지 대응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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