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29)이 경기 도중 발생한 손목 부상의 엑스레이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홈경기 중 발생한 사건에서 김하성은 4회 말 공격 시 왼손 손목에 공을 맞아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진행된 엑스레이 검사에서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디에이고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데이 투 데이'(Day to day) 상태로 분류되어, 매일 상황을 점검하며 복귀 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 투 데이’는 선수가 큰 부상을 피해 단기간 내 복귀가 가능함을 의미하는 용어다.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출전해 첫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4회 말, 다저스의 워커 뷸러가 던진 공에 왼손 손목을 강타당하며 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김하성은 계속해서 경기에 참여하기를 원했으나 결국 5회 초 수비 때 내야수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됨으로써 경기를 마감했다.
만약 김하성의 손목에 골절상이 확인됐다면 최소 전반기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
하지만 엑스레이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서 최악의 경우를 모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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