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를 나왔다고?”
반전주의 고학벌 연예인!
점점 학벌주의가 사라져 가는 세상에, 특히나 학벌이 필요 없는 연예계이지만, 좋은 학교 출신의 스타라고 하면 괜스레 더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얼굴만 봐서는 몰랐는데 의외로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학교를 나온 스타들! 연기만 잘하면 됐지, 공부까지 잘했던 다재다능한 배우들을 만나보자.
사법고시까지 준비했던 수재.. 법대 출신 박성웅
배우 박성웅의 의외의 학력을 알고 나면 모두 놀랄 것이다. 바로 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출신인데.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본인의 학벌에 대해 얘기하며 아버지의 권유로 법대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어릴 때 아버지가 워낙 완고하셨다. 중학교 때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들어갔다”, “아버지가 집안에 ‘사’ 자 들어가는 전문직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라디오 방송에서 2년간 사법고시 준비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법조계를 준비했던 그는 돌연 배우로 진로를 바꿨다. 그는 “내가 진짜 행복한 일을 하고 싶었다. 아버지가 가라고 해서 간 거였기 때문에 법대를 나와 그쪽 일을 하면 너무 불행할 것 같았다. 아버지 인생을 대신 살아드리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하며 소신을 밝혔다.
한편, 강렬한 인상 탓인지 그는 한때 학력위조 논란에도 휘말렸었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체대 출신 아니냐’라는 타 출연진의 질문에 “한국외대 법대를 나왔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한창 연예계에 학력 위조 논란 있었던 때를 회상하며 “주위에서 나한테 뭐라고 했다. 그래서 졸업장과 졸업사진까지 다 보여줬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소속사 대표까지 ‘졸업한 거 맞지?’라고 물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대 출신이지만 회사 가기 싫어 연기 시작.. 김의성
악역 전문 배우로 눈에 익은 배우 김의성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다. IQ153의 비상한 머리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연극에 미쳐 전국을 떠돌았다.
심지어 그의 가족들은 그의 연극 생활을 반대해 극단 사무실에 불을 지르려 했다고. 과거 한 매체 인터뷰에서 그는 “처음에는 연기가 좋다기보단 회사 다니는 게 끔찍해서 뭣도 모르고 연극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경영학 전공을 살려 사업을 시도하기도 했다. 2001년 Fnc 미디어, 2006년 CJ 미디어에서 베트남 대표, 공동대표직을 맡아 제작자로 활동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한국 영화를 수출하고 드라마를 제작하며 히트 드라마를 만들기도 했지만 수익은 뒷전이라 돈을 못 받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가로서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는데. 그는 최근 연예 기획사 ‘안컴퍼니’를 설립하며 대표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로서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인배우 발굴과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겠다”, “무조건 큰 회사로 만들고 싶다”라며 포부를 보였다. 안컴퍼니는 현재 그를 포함하여 7명이 소속했다.
서울대 → MBC 기상 캐스터 → 배우, 프로이직러 김혜은
여기 또 서울대 출신에 평범하지 않은 이력을 보여주는 스타가 있다. 배우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4살 때부터 20년간 성악을 해왔다.
그는 당시 전부였던 성악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는데, 대학교 3학년 연수로 떠난 국제 무대에서 본인의 실력이 부족함을 알았다고 한다.
목소리는 타고나야 하는 재능의 영역이기에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다고 느꼈고 게다가 IMF 시기여서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않아 성악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청주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MBC 간판 기상 캐스터로 활동했다. 그가 배우로 전향한 계기는 물흐르듯 자연스러웠다.
당시 그는 우연히 기상 캐스터로 카메오 출연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처음 하는 연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던 그는 연기 수업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은 명품 배우지만 배우 전향 당시 남편이 엄청나게 반대를 했다고도 알려졌다. 그는 “남편이 배우 활동하는 것에 대해 사기 결혼이라고 말할 정도로 싫어했었다. 남편은 제게 ‘배우였으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서울대 경영학과라니 엄청나다”, “무슨 일을 하든 서울대 꼬리표(?)는 따라다니는구나”, “학벌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 하는 게 더 멋지네요”, “김혜은은 학벌을 떠나서 다재다능한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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