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또 다른 한류 스타 탄생의 시작이다.
최근 일본에선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에 출연한 채종협이 배용준의 뒤를 잇는 ‘한류스타’로 신드롬급 돌풍을 몰고 온 가운데, 현재 방송중인 tvN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채종협의 경우 국내 보단 일본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 작품 하나로 일본은 물론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그 인기가 아시아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는 게 다르다. 이를 입증하는 건 단연 광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드라마가 끝난 직후 ’변우석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광고들이 온에어 될 예정이다.
광고 관계자는 먼저 ”현재 일본내 원 톱은 채종협이다. 단발 계약건에서도 출연료가 치솟았다. 오랜만에 등장한 욘사마 배용준급 인기”라면서 ”채종협 이후 최근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 역시 조금씩 반응이 있다. 특히 변우석의 경우 그 범위가 넓어 아시아 내 다양한 니즈가 있을 것 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가 주는 감동은 시청자 뿐 아니라 배우에게도 미치고 있다.
과거 배용준이 KBS2 ’겨울연가’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본에선 ’욘사마’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병헌, 원빈, 권상우, 송승헌, 현빈, 장근석 등이 바통을 이었고, KBS2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 그리고 SBS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 등 배우들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한 동시에 여전한 인기로 현재까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연급 연기자에서 ‘한류스타’로 직행하는 길은 ‘드라마’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다.
원빈과 배용준을 제외하곤 앞선 한류스타들의 경우 드라마는 물론 영화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 그 인기는 여전하지만, 좀처럼 새 얼굴이 없던 차에 또 다시 드라마 하나로 '(선재)변우석 앓이’라는 시간이 왔다.
무엇보다 변우석은 ‘해성 같이 등장한 신인’이 아닌 ‘꾸준한 활동의 결실’이라는 점이 반갑다. 변우석은 2016년 방송된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tvN ‘모두의 연애’,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tvN ‘청춘기록’,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JTBC ‘힘쎈여자 강남순’ 그리고 영화 ’20세기 소녀'(2022년)와 ‘소울메이트'(2023년) 등 수 십 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았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배우 변우석의 노력을 빛을 발한 순간”이라면서 “많은 시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연기력을 쌓았고, 잡음 없는 사생활 관리 등은 필수 요소였다. 기존의 한류스타들의 계속된 활동도 반갑지만, 드라마 한편의 힘을 보여준 변우석의 등장에 또 다른 가능성은 물론 기대감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변우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넓어질 것이고, 우리는 새로운 스타탄생을 기분좋게 응원해 줄 일만 남았다. 변우석 역시 이에 화답하 듯 다양한 팬미팅과 함께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차기작을 고심중이다.
그리고 또 하나. 스타 탄생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변우석이 증명했다. 기회가 오면 끊임없이 두드렸고, 주저 하지 않았다.
시작은 ’선재 업고 튀어’라는 작품이었지만, 연예인급 외모라 해서 자만하지 않았다. 친근한 행보를 이어오며 크건 작건 연기에 몰입해 온 시간이 좋은 결실을 맺는 척도가 됐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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